"일괄인하 홍보 잘했다" 재미 본 복지부, 내친김에
- 최은택
- 2012-04-27 06: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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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달 산하기관과 회의하고 중점 아이템 발굴,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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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식적이었던 산하기관과 전략회의가 정례화되고 중점 아이템을 발굴해 '현장 중심', 밀착형 홍보전략으로 진화된 것이다.
복지부는 이달 1일 시행된 약가 일괄인하 정책을 홍보하기 위해 지난 2월 서울 청계광장과 서울대병원 두 차례 홍보를 기획했었다.
첫 날 캠페인은 부진했다. 평일 청계광장은 생각보다 사람이 많지 않아 보여주기식 관치행정으로 끝날 뻔 했다.
하지만 서울대병원은 달랐다. 미리 준비한 홍보물 3000장이 오전 중 동 났다. 외래환자가 많은 대형병원은 약값을 인하한다는 정부 정책이 순식간에 내원객들에게 전파됐다.
복지부는 기세를 모아 서울소재 '빅5' 병원과 지역 거점 기능을 수행하는 국립대병원으로 캠페인을 확대했다. 이렇게 10개 병원을 순회했다. 지난 3월 한달동안 벌어진 일이다.
복지부 스스로도 만족해했다. 약가 일괄인하 홍보 캠페인에 자신감을 얻은 복지부는 아예 산하기관과 공동 진행하는 홍보전략회의를 월 1회로 정례화시켰다. 과거에는 연 2~3회, 그것도 형식적인 수준이었다.
약가 일괄인하에 이은 다음 홍보 아이템은 '나트륨 저감 캠페인'. 소금을 덜 먹으면 만성질환을 줄일 수 있다는 건강증진 캠페인을 다음 타깃으로 정했다.
정부 측 한 관계자는 "약가 일괄인하 홍보가 중요한 학습효과가 됐다. 이를 계기로 복지부와 산하기관이 함께하는 대국민 홍보전략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귀띔했다.
복지부의 이런 홍보전략은 앞으로 여론의 공감을 획득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수 있다. 그만큼 갈등이 불거진 쟁점에 대해 보건의약계가 제대로 대응전략을 수립하지 않으면 열세에 몰릴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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