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분 투자하면 제약사 장단점이 한눈에"
- 최은택
- 2012-04-30 06:4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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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윤택 진흥원 제약선진화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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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박인터뷰] 진흥원 정윤택 제약선진화팀장

복지부와 보건산업진흥원이 제약기업 경영혁신을 위한 웹 기반 #자가진단 서비스를 지난 5일 개시했다. '제약산업 선진화 지원' 웹사이트를 통해서다.
지난 20여일 간 10여개 제약사가 이 프로그램을 통해 경영상황을 자가진단했다.
보건산업진흥원 #정윤택(45) 제약선진화팀장은 "재무진단은 다른 민간이나 공공 프로그램에서도 찾을 수 있다. 그러나 보험이나 생산기술, 특허 등 제약기업에 특화된 진단은 이 프로그램이 유일하다"고 말했다.
실제 이 웹사이트는 생산·수출, 재무·인력, 기술, 유통·보험 등 제약산업에 특화된 분야별 DB 정보와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업 정보를 비교 분석해 경쟁력 현황을 제공한다.
자가 진단 이후 보다 세부적인 종합진단을 받고 싶어하는 제약사들을 위해 '오프라인' 컨설팅과 연계시키는 지원기반도 마련했다. 정 팀장은 "국내 제약사들이 이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해 스스로를 선진화하는 기초자료로 활용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정 팀장과 일문일답.
-'제약산업 선진화지원 웹사이트'에는 어떤 내용이 담겼나.
=국내 제약산업은 그 어느때보다 체질개선과 자체 구조조정이 절실한 때다.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는 개별 제약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자가진단 프로그램을 만들게 됐다. 사전 수요조사와 데이터 수집, 시스템 개발까지 1년 이상이 걸렸다.
자가진단 서비스는 국내 제약기업들의 분야별(생산·수출, 재무·인력, 기술, 유통·보험) DB 정보와 해당 서비스 이용 기업들의 정보를 비교 분석해 경쟁력 현황 정보를 제공한다.
웹사이트에는 이외에도 정책 연구 보고서, 국내외 협력업체 디렉토리 북, 정부 지원 사업 소개 등의 정보도 볼 수 있다.
-자가진단이 실질적인 도움이 될까.
=혁신을 추구하는 제약사라면 반드시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사실 제약사는 환경 변화에 잘 적응하지 못한다. 체계적인 정보도 부족하다. 품목 구조조정을 하려고 해도 경쟁기업과 비교해 강점과 약점이 무엇인지 진단하기가 쉽지 않다.
이 프로그램은 종합진단결과와 함께 재무.인력, 생산, 기술·특허, 보험 등 분야별 상세진단 결과를 제공한다. 경쟁기업과 비교해 분야별 취약점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중견 제약사 뿐 아니라 소형제약, 벤처도 이용 가능하다.
-비교그룹은 어떻게 구성됐나.
=생산실적 기준 2000억원 이상, 1000억원 이상 2000억원 미만, 500억원 이상 1000억원 미만, 100억원 이상 500억원 미만, 100억원 미만 5개 군으로 나눴다.
분야별로 재무와 인력비교는 218곳, 생산실적은 147곳 등의 정보가 DB화 돼 있다. 모집단은 앞으로 더 세분화 해나갈 예정이다.
-자가진단 프로그램을 이용한 기업이 있었나.
=2주만에 10개 제약사가 자가진단을 마쳤다. 프로그램에 기입해야 할 내부정보를 수집하는 게 일이 될 수 있지만 정보만 확보되면 실제 입력해서 진단결과를 보는데까지 30분이면 충분하다.
괜찮은 20페이지 분량의 데이터가 손 안에 들어오는 것이다. 진단결과는 사실관계만 제공하고 판단은 개별기업에 맡겼다. 정성적 평가와 판단이 자칫 왜곡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에 개입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

=자가진단은 1차적 자료다. 원인을 파악해야 혁신과 선진화도 가능하다. 예컨대 A사는 특허건수가 7건인데 연구개발 투자비율은 매출액의 7%라고 하자. 또 B사는 특허건수는 10건, 연구개발 투자비율은 4%로 가정하자.
A사는 B사보다 연구개발 투자는 많이 하는 데 실적이 떨어진다. 원인을 알기 위해 다른 지표인 인력구조를 비교해 볼 수 있다. A사가 인력은 B사보다 많은 데 연구원수가 적다면 A사는 인력구조 개선을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경쟁기업과 비교해 보험의약품 수나 매출액 대비 보험의약품 매출 비중, 주요 약효군내 자사 보험의약품 구성비 등은 제품 구조조정을 고민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아직은 경쟁기업 평균에도 못미치는 제약사들이 너무 많다.
-민간 등 다른 자가진단 프로그램과의 차이점은.
=전문컨설팅 업체는 대개 재무를 중심으로 종합진단하는데 수천만원에서 수십억원까지 비용이 천차만별이다. 이 경우 종합진단은 잘 받을 수 있을 지 모르겠지만 제약기업만을 위한 특화된 진단은 쉽지 않다.
민간이나 공공에서 운영하는 자가진단 프로그램도 있다. 하지만 이런 프로그램도 대개 재무파트에 치중돼 있다. 생산이나 특허, 보험 등은 빠졌다. 건당 50만원 가량 비용을 받기도 한다.
제약기업만을 위한 특화된 자가 진단 프로그램으로는 국내 유일하다고 자평한다.
-자가진단은 일회성으로 끝나나.
=지표별로 6개월이나 1년 단위로 DB를 업데이트 할 계획이다. 다시 말해 6개월이나 1년마다 자가진단하면서 최근의 동향을 확인할 수 있다. 비용이 전혀 들지 않고 30분 정도면 되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자가진단해 자사의 현 주소를 파악하면 좋을 것이다.
-진단 이후에는.
=개별 기업이 판단해야 한다. 이 기초자료만 가지고도 의사결정은 할 수 있다. 하지만 보다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진단을 원할 경우 오프라인 컨설팅과 연계시키는 지원프로그램도 있다.
-앞으로 계획은.
=현재는 국내 제약기업내 비교 결과만 제시되는 수준이다. 제약산업 선진화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염두한 것인 만큼 연내 다국적 제약사 데이터도 구축해 비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6개월 정도 지나면 이용 기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개선점을 점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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