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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병원, 재도약 선포…1000병상으로 확충

  • 이혜경
  • 2012-05-04 06:29:44
  • 요약
  • 개원 40주년 기념식서 비전 발표…예산모금 캠페인도

올해 40주년을 맞이한 한양대병원이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고 재도약을 위한 지표를 설정했다.

1975년 한양대병원은 동양 최대 규모의 병원으로 개원했으나, 대기업 병원 개설과 1990년대 중·후반 성수대교 붕괴, IMF 등으로 경영의 위기를 겪게 된다.

이춘용 한양대병원장
당시 내·외부 환경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한양대병원은 '추락하는 병원'이라는 이미지를 벗지 못한채 1200병상에서 현재 800병상까지 대규모로 병상을 축소하기에 이른다.

이춘용 한양대병원장은 3일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개원 40주년 기념식'에서 "2300명에 달하는 직원을 갖추고 있으면서 800병상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은 균형이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최첨단 대학병원 첨단 진료'라는 비전을 선포하면서 향후 1000병상 이상을 확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병원장은 "가장 이루고 싶은 꿈은 400병상 규모의 '멋있는' 암 병원을 건립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직원들이 십시일반으로 'Together&Tomorrow' 기부 모임에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직원들이 원하는 병원 이미지는?=한양대병원 김근호 QI 실정은 지난 3월 병원 직원과 의대 동문을 대상으로 실시한 '교직원과 동문이 바라는 미래상'에 대한 설문조사를 개원 기념식날 발표했다.

조사 결과 직원들은 직무 만족도와 업무 자부심, 본인의 고객 기대 부응 등이 50%에 가까운 만족도를 보였지만 타 직원 고객 부응도와 이직을 하고 싶다는 의사도 조사돼 '재도약'이 필요한 상태다.

특히 병원이 가져할 이미지로 진료잘하는 병원이 16%로 1위로 선정됐으며, 특성화 병원, 친절한 병원, 첨단병원, 고객중심 병원, 믿을 수 있는 병원, 깨끗한 병원, 지역거점 병원, 발전하는 병원, 사랑의 실천이 이뤄지는 병원 및 일류 병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센터중심의 병원과 제3병원 건립도 유형적으로 갖춰야 한다는 필요성이 강조됐다.

이 같은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한양대병원은 향후 암센터 건립, 심뇌혈관치료 센터, 최신의료기기 도입, 희귀난치병치료, 수술잘하는 병원, 병상 확충 등을 통해 최첨단 대학병원으로 거듭나겠다는 비전을 선포했다.

이를 위해서는 지난 2010년부터 진행된 한양대의료원 발전기금을 활성화 시킬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최충혁 대외협력실장은 "한양대로 모금된 발전기금은 의대 발전을 위해 사용 가능하다 서울병원, 구리병원, 류마티스병원, 국제병원, 의대 발전 등의 위해 사용할 수 없다"며 "2010년부터 의료원 발전기금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 2년간 총 모금액은 6억1000만원 수준으로 총 기부자가 274명 밖에 되지 않는다. '빅5병원' 기부 수준에 비하면 1/10 수준이다.

한양학원 김종량 이사장
최 실장은 "한양대병원 개원 40주년, 구리병원 17주년을 맞아 전 직원이 동참할 수 있는 'Together&Tomorrow' 모금 캠페인을 실시할 것"이라며 "소액모금으로 급여공제, 무통장입금, CMS 이체 등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고 독려했다.

'Again 1972, New Jumping'을 40주년 슬로건으로 한 만큼 김종량 한양학원 이사장은 "인생에 있어 40세는 불혹"이라며 "얼굴에 삶과 책임이 나타나는 만큼 책임을 져야 하는 연령"이라고 운을 뗐다.

김 이사장은 "40년전 척박한 행당동산에 동양최대의 병원을 개원했지만, 대기업의 의료계 진출과 치열한 경쟁 속에서 한양대병원은 어려움에 어려움을 이겨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1975년 영광을 찾아 나가자는 뜻에서 '뉴 점핑' 하자"며 "우수한 교수진, 의사, 간호사, 직원 들과 함께 한마음으로 명문대 병원의 사회적 책무성을 찾아가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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