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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리리스 약값조정 공전..."669만원 미만 못받아"

  • 최은택
  • 2012-05-09 18:57:34
  • 약제급여조정위 난항...내주 직권으로 정할듯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PNH) 치료제 ' 솔리리스' 약값 조정이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제약사는 당초 제시가격에서 단 한푼도 내릴 수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 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지부 약제급여조정위원회(조정위)는 9일 4차 회의를 열고 '솔리리스' 약값 조정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국내 판권을 보유하고 있는 한독약품 김철준 사장이 출석해 입장을 밝혔다.

김 사장은 종전 제시가격인 바이알당 669만1481원에서 단 한발도 물러설 수 없다는 의견을 조정위에 전달했다. 리펀드 협상 또한 고려대상이 아니라는 게 한독약품 측의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정위는 소위원회에서 축조 심의한 뒤 오는 17일 마지막 회의를 열어 결론을 내린다는 방침이다.

조정위 관계자는 "한독약품도 건강보험공단도 한치 양보가 없다. 리펀드도 안된다니 답답할 노릇"이라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 회의에서 불가피하게 적정선에서 약값을 직권 결정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격은 한독약품이 요구하는 669만원과 건강보험공단이 제시한 450만원 사이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문제는 한독약품이 669만원보다 낮은 수준에서 가격이 결정될 경우 공급을 거부할 수 있다는 데 있다.

조정위 관계자는 "제약사 요구가를 그대로 인정해 주면 조정위가 필요 없지 않겠나. 선례를 남겨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정위는 이날 뒤늦게 녹색소비자연대 추천 위원인 이주영 약사를 위원장으로 선임했다. 다음 회의는 이 약사가 조정을 주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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