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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임원 개설 문전약국, 호객 말썽

  • 영상뉴스팀
  • 2012-05-11 06:44:56
  • 도 넘는 처방전 유치 경쟁...주변약국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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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전약국을 개설한 전직 약사회 임원이 도를 넘는 호객행위로 주변 약국으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

서울 보훈병원 인근 약국입니다. 약국 직원이 출입문에 서서 지나가는 환자를 향해 인사를 합니다.

처방전 유치를 위한 일종의 호객입니다. 환자가 약국에 들어서기 무섭게 처방전부터 받아 챙깁니다.

약국의 과도한 친절이 눈에 뜁니다. 이 약국은 얼마전까지만 해도 주변 약국과 개설을 놓고 갈등을 빚었던 이력이 있습니다.

약국 개설에 서울시약사회 임원이 개입한 정황까지 드러나면서 논란이 됐습니다.

해당 약국 직원은 상대 약국을 거론하며 호객행위의 정당성을 주장 했습니다.

[녹취 : 약사회 임원 약국 직원]

"(맞은편 약국)저기는 365일 저렇게 인사를 해요. 제약회사 직원 같은 키가 170센티미터 이상되는 여자 분 둘이서 약국 안에서 안내하고 그랬어요."

맞은편에 위치한 약국도 적극적인 출입문 인사로 처방전 유치 경쟁에 뛰어 들었습니다.

이 약국의 약사는 새로운 문전약국의 등장이 호객을 불러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두 약국의 호객 경쟁으로 주변 약국만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지는 꼴입니다.

[녹취 : 주변약국 약사]

"(개업은)2일날 했어요. 우산은 월요일부터 줘요. (약국)입간판 내놨다가 들여놨다가 누가 신고할까 싶어서요. 약국은 불법이잖아요?"

지역 보건소도 상황이 심각해지자 적극적인 단속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강동구보건소 관계자는 "상식선을 넘는 과도한 경품 제공은 법적 판단이 필요한 부분"이라며 "현장에 나가서 직접 확인해 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약국 경쟁을 중재해야 할 전현직 임원이 오히려 분쟁을 조장하고 있습니다.

데일리팜뉴스 정웅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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