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끼리 '문전' 개설, 약사들 부글부글
- 영상뉴스팀
- 2012-03-15 06:4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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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훈병원 가건물 허가 놓고 갈등…땅주인도 반대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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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직 약사회 임원들이 무리하게 문전약국 개설을 시도해 주변 약사들과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서울 보훈병원 입니다.
정문을 기준으로 오른쪽에 약국이 나란히 위치해 있습니다.
왼쪽은 초등학교와 병원으로 약국이 들어설 마땅한 자리가 없습니다.
병원 정문에 2층짜리 가건물이 지어졌습니다. 지난해 건축이 끝났지만 시설 공사 없이 1년째 방치 돼 있습니다.
건물의 주인은 전직 지역약사회 부회장을 지낸 인물입니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변약국이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보훈병원 인근 약사]
"전직 부회장이 지역에서 뒤통수 치는 거예요. 부끄러움을 가져야 하지 않겠어요?"
가건물 뒤 편으로 땅을 소유한 지주들도 약국개설 반대를 주장하며 두 차례나 피켓 시위를 벌였습니다.
민원이 발생하자 구청측이 건축물에 대한 사용 승인 때 약국을 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받으면서 사건이 해결되는 듯 보였습니다 ,
그러자 이번에는 해당 약사가 구청의 처분이 부당하다며 몇달 전 행정심판을 청구해 약국을 못하게 하는 것은 법적 근거가 없다는 결론을 이끌어 냈습니다.
해당 약사는 "건물 사용승인 조건으로 약국 개설을 막는 것은 위법하다"며 "전직 임원이라도 재산권 행사의 자유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법적 문제가 일단락 되자 이번에는 약국개설에 또 다른 약사회 임원이 관련됐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갈등이 재연될 조짐입니다.
그는 지역약사회 임원 출신에 현재 서울시약사회 부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녹취 : 강동구보건소 관계자]
"(서울시약사회 부회장)OOO이 신청하셨다고 말씀드리기 힘들고 (약국개설)그 건으로 보건소에 오신 적은 있으세요. 신청인은 OOO이 아니에요."
보건소가 밝히지 않은 개설자는 해당 임원의 부인입니다. 당사자는 관련 사실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녹취 : 개설신청 관련 임원]
"(약국)할 수 있으면 하고 싶지. 그렇지만 뭐…."
보건소는 가건물이 약국 용도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를 들어 개설허가를 미루고 있습니다.
약사회 임원의 도덕성 문제로 번진 이번 사안이 어떤식으로 결론이 날지 주목됩니다.
데일리팜뉴스 정웅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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