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업계, 거래처 의약품 대금결제 지연에 '울상'
- 이상훈
- 2012-05-24 06:4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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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제 미루다 대부분 약 반품…유통경비 부담 등 속앓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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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도매업계에 따르면 도매업체들이 일부 약국에서 의약품을 대량으로 구매한 후 소액만 결제하고 나머지 대금은 현물반품 처리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문제가 되고 있는 약국들은 3개월 회전 등 대금결제 약정을 맺고 약품을 공급받아 왔지만 경영난을 이유로 결제를 미루고 있다는 것이 도매업계 주장이다.
이로 인해 이자비용과 추가 유통경비 부담 등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도매업계는 호소했다.
실제 A약품과 B약품은 약국 결제 지연 등에 대한 이자비용 부담을 놓고 법정다툼까지 고려했었다.
A약품 관계자는 "약품 거래시에는 약정에 따라 대금을 결제 해야하는데 결제가 차일피일 미뤄지는 경우가 간혹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 약국은 결제 지연에 따른 이자비용 부담을 통보하자 대금 가운데 일부만 결제하고 나머지는 반품처리했다"며 "문제는 이 같은 방식이 수차례 계속됐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B약품 관계자 역시 "친분을 갖고 있는 약국에서도 결제를 지연하는 경우가 있을 정도"라며 영업에 어려움이 많다고 토로했다.
특히 이 관계자는 "이 약국은 대금결제 지연에 따른 이자비용이 발생했지만, 약국 반발을 고려해 이자비용은 포기하고 대부분 약을 반품처리했다"며 "물론 큰 악재는 아니지만 이런 사례가 늘어나면 경영에 심각한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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