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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사전피임약·우루사200mg 전문약 전환 반대"

  • 강신국
  • 2012-06-07 12:02:28
  • 의약품 재분류안에 논평…"의료계 달래기 의문 들어"

대한약사회(회장 김구)가 사전피임약과 우루사200mg 전문약 전환 방침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

약사회는 7일 식약청 의약품 재분류 결과 발표와 관련, 논평을 내어 일부 일반약의 전문약 전환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약사회는 "사전 경구피임제는 지난 50여년간 전세계에서 사용되며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됐다"면서 "현재 시판되고 있는 'ethinyl estradiol'이 함유된 사전 경구피임제는 1일 용량이 20-30㎍으로 줄인 low-dose 제제로 안전성이 더욱 높아졌다"고 주장했다.

약사회는 "사전 경구피임제의 경우 지금까지 구입관행상 의약품 복용에 관한 질문과 복약지도의 내용이 여성의 개인적인 사생활에 관한 부분으로 여성의 성적 자주권 및 자기결정권에 관한 영역"이라며 "용량 및 용법의 준수, 부작용의 예방이나 처치 등에 대해 친밀감이 높은 약사와의 상담으로 피임약 구매를 결정하는 것이 최소한 국민 편의성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약사회는 "사전 경구피임제가 전문약으로 전환되면 의료비 부담이 현행 대비 4.4~5.3배 증가한다"며 "일반약으로 유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약사회는 "지난 10여년간 의료계 반발로 전문에서 일반약 분류 자체가 한 품목도 이뤄지지 않다가 식약청이 분류를 진행한 것은 환영 할만한 일이지만 내용을 보면 '의료계 달래기'라는 정치적 판단이 개입된 것이 아닌가하는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약사회는 "여드름외용제, 우루사, 피임약 등의 전문약 분류는 건강보험 재정 문제와 직결된다"며 "처방리필제 등 제도적 보완을 전제하지 않고는 무리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식약청은 7일 사전피임제 등 일반약 273품목을 전문약으로, 전문약 212품목을 일반약으로 전환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의약품 재분류안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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