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DRG 담당자들 "내 약 줄까?"
- 김정주
- 2012-06-29 06:3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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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의원 7개 질병군 포괄수가제(DRG) 당연적용이 임박한 가운데 청구와 모니터링, 교육, 홍보 등 제도 실무를 총체적으로 담당하고 있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포괄수가관리실 실무 인력들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그간 제도 시행을 준비하기 위해 공휴일과 휴가를 모두 반납하고 과로하고 있는 데다가 매일 야근을 하는 통에 피로도가 심해져 건강에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때문에 이 부서 직원들은 누구 할 것 없이 진통제와 각종 의약품을 '달고 산다'는 후문이다.
한 직원은 "입술이 부르트는 일은 이제 예삿일"이라며 "직원들 피로도가 누적되다 보니 덕담(?)으로 '내 약 줄까'라는 얘기도 하고 있다"며 멋쩍어 했다.
다른 한 직원도 "업무 강도를 비유하자면 국정감사 수준이라 할 수 있는데, 국감이 몇달 째 하루도 빠짐없이 연이어 진행되는 것으로 보면 될 것 같다"며 "제도를 안착시키려면 당분간 계속되지 않겠냐"고 담담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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