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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제약 "제네릭이 있기에"…2분기 '선전'

  • 이탁순
  • 2012-07-09 12:24:58
  • 요약
  • 한미·종근당·일동, 예상치 상회…제네릭 영업 드라이브

일괄 약가인하에도 불구하고 2분기 상위 제약사들의 실적은 예상보다 선전한 것으로 증권가는 분석했다.

약가인하를 앞두고 유통 재고 조정을 감안하더라도 애초 증권가의 예상보다 매출액이나 영업이익 면에서 선전했다는 해석이다.

특히 한미약품, 일동제약은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각각 7억원, 39억원으로 지난 1분기 대비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되며, 종근당도 111억원(1분기 대비 8.2% 증가)으로 동아제약, 녹십자, 대웅제약과 달리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들 제약사의 상승세를 견인한 것은 다름 아닌 ' 제네릭'이다. 작년 말 등장한 블록버스터급 제네릭과 5월 열린 비아그라 제네릭들이 구원투수로 등장한 것이다.

8일 제약업계와 증권가에 따르면 올해 약가인하로 실적악화가 예상되는 상위 제약사에 제네릭이 방어막을 형성하고 있다.

지난 2분기 마이너스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란 예상을 딛고 흑자로 돌아선 한미약품의 경우 비아그라 제네릭 ' 팔팔정'과 싱귤레어 제네릭 '몬테잘'의 선전이 눈에 띈다.

제네릭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팔팔정(한미약품)과 칸데모어(종근당)
지난 5월 비아그라 제네릭 출시 후 팔팔정은 동일 성분 가운데 1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5월 출시 이후 50억원 가량의 재고가 유통된 것으로 전해진다.

한미약품이 팔팔정 영업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만큼 올해 최소한 80억원 이상의 매출액이 예상되고 있다.

천식치료제 몬테잘도 동일 성분 가운데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몬테잘의 누적 점유율은 8%.

올해 싱귤레어와 제네릭의 합산 매출액은 약 670억원이 예상되며, 몬테잘의 점유율을 12%까지 끌어올린다면 목표치인 80억원 달성도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또한 한미약품은 나조넥스 제네릭인 '모테손마잘플러스'와 제픽스 제네릭 '한미두딘' 등이 하반기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보여 여느해보다 제네릭 영업에 기대를 걸고 있다.

종근당도 작년 벌어놓은 제네릭으로 예상 실적을 상회하고 있다.

독보적 1위를 달리고 있는 아타칸 제네릭 ' 칸데모어', 아프로벨 제네릭 '모놀레어', 디오반 제네릭 '발사벨' 등 심혈관계 제품군들이 처방액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이들 제네릭으로 종근당은 올해 150억원 매출 순증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2분기 상위제약 실적 전망(각 사·신한금융투자, 단위:억원,%)
2분기 유통 재고 확충으로 예상 실적을 뛰어넘은 일동제약도 제네릭 영업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비아그라 제네릭 '스피덴'을 비롯해 나조넥스 제네릭 '모니타존 나잘스프레이', 하반기에는 본비바 제네릭 '이바본정' 등에 기대를 걸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제네릭 영업에 성장성을 기대하는 건 무리지만, 단기간 부진을 극복하고 신약개발 밑거름이 된다면 실적개선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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