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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과, 보름새 생동시험 10건…제네릭에 올인?

  • 최봉영
  • 2012-07-16 06:44:48
  • 요약
  • 엑스포지·올메텍 등 대형 고혈압약 개발에 '집중'

LG생명과학 생동성시험 계획서 승인현황
신약 개발의 명가 LG생명과학이 최근 잇따라 생동성시험을 승인을 받았다. 리스크 부담이 큰 신약보다 제네릭 쪽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이 의심될 정도의 변신이어서 주목된다.

13일 식약청 생동시험 계획서 승인현황을 살펴보니 LG생명과학은 6월 중순부터 7월 초까지 10건의 생동시험을 승인받았다.

LG생명과학의 경우 6월 이전까지 제네릭 개발을 위한 생동성시험이 한 건도 없었다는 점에서 주목되는 대목이다.

이 회사가 개발 중인 제네릭은 엑스포지, 아타칸, 디오반, 아프로벨, 올메텍 등 고혈압약에 집중돼 있다.

다시 말해 일명 오리지널 중에서도 매년 수백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블록버스터 제네릭 개발에 올인하고 있는 것이다.

LG생명과학의 이 같은 행보는 정부의 약가 인하 정책 등으로 인한 실적 손실을 만회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LG생명과학은 다른 상위사들처럼 일괄약가 인하 정책이 시행된 이후 영업 이익이 급감했다.

이에 따라 LG생명과학은 국내사와 다국적제약사 등과 영업 대행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건강기능식품 사업에도 눈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형 오리지널 제네릭 개발 역시 이미 갖춰져 있는 영업망을 적극 활용해 실적을 최대한 끌어올리고 이익 보전을 위한 방편으로도 풀이된다.

약가 일괄인하 이후 신약 개발에 대한 열망이 높아지고 있는 게 사실이지만 알짜배기 제네릭에 대한 관심 또한 식지 않고 있는 셈이다. 신약개발을 이끌어가는 캐시카우로서 제네릭의 역할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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