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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제약사 홍보 인력, 일단 나가면 안 뽑는다

  • 어윤호
  • 2012-07-24 06:44:46
  • 요약
  • 결원 생겨도 충원 없어…베태랑 홍보 임원 3인도 퇴사

다국적제약사의 홍보팀 인력이 줄어들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바이엘, 노바티스, MSD 등 다국적사들의 홍보팀 인력이 감소해 언론 및 사내 홍보를 담당하는 직원들의 업무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

이들 회사중 ERP(희망퇴직 프로그램)로 인해 감원이 발생한 곳도 있지만 대부분은 퇴사 인원 발생에 따른 충원을 진행하지 않아 홍보팀 규모가 축소됐다.

ERP를 통해 인력이 줄어든 바이엘의 경우 6월 이전 홍보팀 헤드를 포함 5명이었던 인력이 현재 2명으로 줄어 들었다.

노바티스는 사내 활동을 제외한 대외 홍보 인력으로 기존에 헤드, 부장급 포함 3명으로 구성됐던 홍보팀에 올초 1명의 결원이 발생했지만 현재까지 충원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MSD 역시 헤드 포함 4명으로 구성됐던 홍보팀중 1명이 타 다국적사로 이직하면서 지난해 10월 결원이 발생, T/0는 존재하지만 채용은 진행되지 않았다.

GSK의 경우 지난 1월 조직개편을 단행하면서 홍보, 대관, 약가 파트가 대외협력부(헤드 연태준 전무)로 통합됐다. 이 과정에서 홍보팀 1명이 대관업무를 담당하게 되면서 인력이 5명에서 4명으로 줄었다.

업계는 이같은 홍보팀 규모 축소가 어려워진 환경속에서 강제성을 띈 인력 감축은 아니지만 자연 발생적 감원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한 다국적사 관계자는 "단순히 채용에 시간이 걸리는 것이 아니라 회사가 빈자리를 채워줄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며 "홍보는 1명만 빠져도 업무 증가량이 많아 더 힘들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다국적사들의 결원 인력을 살펴보면 그간 제약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 임원들의 업계 이탈이 눈에 띈다. 강종희 이사( 아스트라제네카), 이재원 이사(바이엘), 양윤희 상무(GSK)가 그 주인공들이다.

이들은 모두 업계에서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경력 10년 가량의 홍보맨들이다. 이중 유관업계에 다시 모습을 드러낸 사람은 아직까지 양 상무 1명 뿐이다.

올초 GSK를 나온 양 상무는 7월초 커뮤니케이션 컨설팅 회사인 브로더파트너즈의 아시아태평양지역 헬스케어 본부장으로 영입됐다.

최근 ERP를 통해 회사를 나온 이재원 이사와 6월 이사 승진 직후 업계를 떠난 강종희 이사는 현재 가사를 돌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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