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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약개발, 만성질환약 지고 항암제 시대 개막

  • 최봉영
  • 2012-07-26 11:56:11
  • 요약
  • 신약조합, 제약 등 72곳 조사...308건 중 84건이 종양 치료제

국내 신약개발 타깃이 급변했다. 고혈압, 항혈전제 등 현재 처방약 시장을 선도하는 치료군이 뒷전으로 밀리고, 종양 치료제로 대표되는 항암제 시대가 열렸다.

이는 25일 신약개발조합이 공개한 신약연구개발 파이프라인 현황 조사분석 결과를 통해 드러났다.

신약조합이 기업, 대학 등 72개 기관의 파이프라인을 분석한 결과, 현재 총 308건의 신약개발이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종양 치료제가 84건으로 전체 아이템의 27%를 차지했다.

이어 당뇨대사 34건, 고지혈 28건, 류머티즘 26건, 뇌·정신 24건, 자가면역 22건 순으로 뒤를 이었다.

신약개발 질환 및 제품별 파이프라인 현황(단위: 건)
그동안 세계 제약시장을 이끌었던 고혈압이나 항혈전제 등의 개발은 미미한 수준에 그쳐 신약개발 시장에서 쇠락의 길을 걷고 있음이 방증했다.

실제 고혈압, 항혈전제, 항우울제, 백신, 항바러스 질환에 대한 신약 개발은 각각 10건을 밑돌았다.

개발 중인 제품 중 합성신약은 129건으로 전체 건수의 절반 가량을 차지했으며, 개량신약도 45건을 차지했다.

또 최근 제약사들의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천연물신약도 75건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오신약과 바이오베타는 각각 47건, 12건을 기록해 바이오 의약품도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했다.

한편, 연구협력기관별 파이프라인을 조사한 결과 242건 중 231건이 단독으로 개발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기업이나 대학, 병원 등이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사례는 11건에 그쳐 산·학·연을 연계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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