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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괄인하 위력? 블록버스터 약들 곤두박질

  • 가인호
  • 2012-08-08 06:34:58
  • 청구액 상위 15개 품목 평균 24% 처방액 감소, '알비스'만 성장

4월부터 시행된 일괄 약가인하 위력은 예상대로 대단했다.

특허만료에 따라 평균 20~30%대 약가인하가 시행된 대형품목 최근 3개월 실적이 곤두박질 쳤기 때문이다.

청구액 기준 상위 15개 품목 중 14개 품목 처방액이 크게 감소한 가운데 지난해보다 40%까지 실적이 감소한 품목도 나왔다.

약가인하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주력품목을 보유한 제약사들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였지만 이를 극복하기가 쉽지 않았던 것으로 관측된다.

약가인하 적용된 특허만료 품목 2분기 실적(단위=억)
데일리팜이 7일 일괄인하 시행에 따라 약가가 인하된 상위 15개 품목 4~6월 3개월간 처방실적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평균 24.5%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5개 중 알비스를 제외한 14개 품목 처방실적이 10~40%까지 감소했다.

이중 플라빅스, 헵세라, 오팔몬, 리피논, 딜라트렌, 무코스타, 아달라트오로스 등 7개 품목은 지난해보다 30%이상 하락하며 비상이 걸렸다.

4월 1일부터 감소된 인하율보다 처방실적이 더 하락한 품목도 속출했다. 플라빅스, 가스모틴, 헵세라, 오팔몬, 리피논, 딜라트렌, 무코스타, 아달라트오로스 등 8개 품목은 일괄인하에 따른 약가인하율보다 실적 하락폭이 더 컸다.

이같은 현상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여 특허만료 블록버스터들은 올해 약 20~30%대 처방 감소가 현실화 될 것으로 보인다.

매출이 감소한 대다수 블록버스터 지난해 청구액이 수백억원대에 달했다는 점에서 올해 손실규모는 상당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반면 약가가 인하된 특허만료 품목 중 유일하게 대웅제약 항궤양제 알비스만 전년보더 처방액이 성장했다.

알비스는 약가인하가 시행된 4~6월 3개월간 처방실적이 133억원으로 지난해 116억원보다 14.6%가 늘었다. 약가인하폭이 23%에 달했다는 점에서 실질적인 상승폭은 40%대에 육박하는 수치다.

알비스는 위염,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NSAIDS에 의해 발생되는 궤양 등 다양한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는 강점을 마케팅에 활용해 약가인하 낙폭을 상쇄 했다는 분석이다.

알비스는 자체 개발한 이중핵정 기술, 3개 약물의 효과 극대화, 2시간 간격으로 복용해야 하던 불편 해소 등을 통해 처방을 크게 늘리며 최근 상승곡선을 이어가고 있다.

대웅 관계자는 "적응증 확대와 시장 다각화 전략, 종병중심 영업패턴을 의원급 시장으로 확대한 마케팅 전략이 맞아떨어지면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괄인하 이후 대다수 주력품목 실적 하락이 현실화됐다는 점에서 올해 블록버스터 수난시대는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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