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태준 명예회장, 노환규 회장 소통단절에 쓴소리
- 이혜경
- 2012-08-29 11:2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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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선 앞두고 '의협 일방통행' 지적…"회원과 대화 확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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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준 의협 명예회장은 29일 "최근 의협 회장을 역임한 직전 회장단이 모여 논의를 한 결과, 현 회장(노환규)과 깊은 대화를 진행해야 한다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특히 오는 12월 대선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의협이 회원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 통합민주당 경선 참여 독려 등과 관련한 듯한 정치적 행보를 지적하기도 했다.
국회의원 14년, 의협 회장 9년, 교수 등의 이력을 이야기 하면서 문 명예회장은 "정치 경험이 없는 의협 사무직원이 대선 때 의협이 해야 하는 일에 대해 일방통행식의 통보를 했다"고 말했다.
대선이 향후 의료계를 좌지우지할 만한 중차대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정치적 경험이 많은 시도회장단이나 원로 의사 회원들과 상의조차 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하는 것이다.
문 명예회장은 "의협이 일방적으로 만든 자료는 위험성이 있다"면서 "태도를 고쳐야 한다고 충고를 했고, 대화를 꺼려하는 분위기가 없지 않아 있기 때문에 이 점을 충고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문 명예회장은 "(노환규 회장이) 독단적으로 하는 행동은 자신감 있어서 좋은 것 같지만, 반드시 그렇지 만은 않다"며 "나이든 사람도 자신감이 없어서 염려스러움을 느낄 때가 있는 만큼 젊은 사람들도 충고를 받아들일 필요가 있디"고 덧붙였다.
의협의 소통 단절과 관련해서도 문 명예회장은 "의협 회장은 자기 혼자 결정하는 자리가 아닌, 일반 회원을 생각하고 대화를 통해 의사를 결정해야 한다"며 "일반 회원들과의 대화를 확대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 의협은 "결론부터 말하면 집행부의 잘못이 크다"며 "처음부터 잘할 수 있을 것 같았는데, 경험의 문제 였다"고 밝혔다.
송형곤 의협 대변인은 "의욕을 가지고 일하는 부분에 있어 소홀했던 부분이 있었고, 행정 절차 확인에 있어 이번 집행부가 잘못한 점이 있었던 것은 시인한다"고 덧붙였다.
정치적 행보에 있어 새누리당이 아닌 통합민주당을 선택했던 부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송 대변인은 "왜 새누리당이 아니고 통합민주당이냐는 반발이 있다"며 "대선에 있어 통합민주당을 선택할 것인지는 아직 모른다. 참석 독려는 뭉쳐서 하나의 목소리를 낼 수 있다는 의미로 봐 달라"고 설명했다.
송 대변인은 "배경 설명 부족한 부분은 인정하고 대선 상황에서 바꾸자는 것 때문에 성급하고 성숙되지 못한 부분 있었다"며 "소통에 있어 앞으로도 신경 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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