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사, R&D 투자축소…"적정약가 보장 필요"
- 어윤호
- 2012-08-29 12: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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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RPIA, '2011 국내 R&D 투자 현황'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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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 KRPIA)는 상반기 23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1 국내 R&D 투자 현황'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11년 회원사들이 국내 R&D에 투자한 금액은 2449억원으로 전년 대비 2.2% 소폭 하락했다. 매출액 대비 R&D 투자 비율은 5.3%로 이역시 지난 2010년 대비 0.5% 가량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다국적사 본사 매출액 대비 R&D 투자 비율도 1% 감소한 것을 감안하면 아직까지 임상 R&D의 대한 국내 투자가 적잖게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 KRPIA의 설명이다.
또한 초기임상이 차지하는 비중과 연구인력의 숫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은 국내 임상 수준의 향상과 그 가능성을 믿고 국내 R&D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려는 회원사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국내 R&D 투자비의 세부 항목별 비중을 살펴보면 임상시험 관련 전체 직접비의 비중이 49.4%로 지난 해 대비 12.8% 정도 감소했다.
아울러 1상~3상까지의 임상시험의 경우 투자액이 772억원으로 전년 대비 0.3% 소폭 증가했으며 전체 임상시험에서 신규연구과제개발이 차지하는 건수 역시 지난 해에 비해 45건이 추가 진행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국내 임상시험 전체에서 초기 임상시험인 1상과 2상 임상이 차지하는 비중은 30.8%로 2008년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초기 임상은 기술집약적이며 다년간의 연구경험 축적을 바탕으로 글로벌 수준의 임상시험을 수행할 수 있는 제반 시스템이 중요한 단계이므로 이는 국내 임상 수준의 향상을 의미한다.
이규황 KRPIA 부회장은 "투자비가 전년도에 비해 소폭 하락한 부분이 있지만 세계 시장의 평균으로 보았을 때 다국적사의 한국내 투자 활동에 대한 의지는 여전히 강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또한 "다만 아직 신약 가격에 적정한 가치를 부여하는 방안이 개선되지 않아 몇년 간 다국적사의 R&D 투자가 감소되고 있다"며 "이대로는 국내 R&D 투자 규모가 더욱 감소될 가능성이 높아 신약의 가치 보상을 위한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다국적사 본사 R&D 국내 연구인력은 2011년 현재 893명으로 전년 대비 7.3% 증가하였으며 이 중 92.2%는 전문연구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직원의 12.5%를 차지하는 정도이다.
2011년 다국적사가 실시한 임상시험 활동에 참여한 환자 수 역시 3만명으로 전년 대비 4.6%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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