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를 통해 배우는 知彼知己百戰不殆
- 데일리팜
- 2012-09-06 06:5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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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싸이는 데뷔 때부터 유사한 장르와 유사한 춤, 유사한 음악을 지속해왔었다.
데뷔곡 '새'에서도 조금 코믹한 춤과 가사, 그 이외의 곡에서도 지금의 강남스타일곡이 완전 차별화 됐다거나 또는 싸이의 스타일이 달라졌다거나 그런 건 없지 않나 생각된다.
그러나 지금의 싸이의 위상(?)을 생각해보면 이전의 싸이와는 천양지차다.
늘 나는 B급이며 이단아 아웃사이더라고 스스로 외치던 싸이가 전세계적으로 트위터를 달구고 톰크루즈 등이 스스로 트위터 팔로우 신청하고 브리트니스피어스가 춤 배우고 싶다고 하고, 제이르노쇼에 초대되고, CNN, NBC등에 소개되고, 머라이어캐리, 저스틴비버 소속사가 계약하자고 달려들고, 우리나라 가수론 처음으로 MTV VMA에 초대되고, 정작 싸이 본인도 너무 급작스러워 놀라지 않을까 싶다.
필자는 싸이의 강남스타일에 대한 이런 반응은 잠깐 반짝하는 Syndrome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결국 싸이가 知彼知己 즉, 냉철한 자기분석과 철처한 환경분석으로 자기만의 영역을 구축해온 결과라고 생각한다.
싸이는 처음부터 잘생긴 외모, 이른바 각 또는 선이 나오는 절도 있는 춤, 흔히들 몇 옥타브를 넘나드는 타고난 가창력, 애잔하고 감성적인 면 등에선 자신이 성과를 이루어내기 힘들다고 분석했던 것 같다.
싸이는 냉철한 자기분석을 통해 쉽고 신나는 음악, 또 어찌보면 코믹하지만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춤등을 통해 자신만의 영역을 꾸준히 구축해왔고 이는 곧 '싸이문화'라고 평가할 수 있는 현재의 결과를 이루어낸 게 아닌가 싶다.
싸이 음악은 코믹하고 세대를 불문하고 쉽게 다가갈 수 있다. 그래도, 춤까지 따라하고 참여하기엔 왠지 좀 어렵지 싶었는데...
강남스타일에선 싸이만의 깊이, 싸이만의 전문성이 완성된 듯하다. 그래서 완전 바뀌었다라고 생각돼지는지도 모르겠다. 강남스타일은 노래든 춤이든 아주 어린애부터 심지어는 중년들한테도 쉽게 어필한다.
우리는 흔히 자기계발과 자기업무 연관성 발전성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知彼知己百戰不殆', 이말의 의미를 생각 안하고 사는 것 같다. 자기계발해서 뭐하나? 업무연관성도 없고 발전은 커녕 하루하루가 피곤해 죽겠는데...그렇다고 회사가 돈 더주나? 자기계발한다고 뭐 학원이라도 끊으려면 회사가 비용 대주나?
이 말을 하는 이는 내가 하는 업무에 대한 아무런 문제의식도 없이 그저 기계적인 업무에만 올인하고 있다는 반증이 아닌가 싶다.
엄밀히 말하면 知彼보단 知己가 먼저이다. 나에 대한 냉철한 분석 이후 내 업무에 접목시키면 조금 수월한 업무나 일상화된 조금 더 비하해서 말하면 기계화된 업무는 시스템화, 매뉴얼화 된다.
우리회사는 시스템이 안 돼 있어 참 미치겠어. 옆에 회사 봐, 딱딱 잘 돌아 가잖아. 우리 회산 멀었어. 우리 회산 절대 안된다. 이렇게 시스템이 안갖춰져서 뭘 하겠어. 이런 말들을 술자리에서 많이들 한다.
시스템 이란 것이 나부터 만드는 것인데 착각하고 있는 것이다. 결국 知己가 안돼 있는 것이다.
나에 대한 분석이 끝난 후 업무에 접목이 완성되면 나의 업무 연관성의 확대와 업무의 깊이는 ( 조금 다르게 표현하자면 업무의 전문성 ) 달라질 것으로 생각된다.
아니 그 누구도 따라오지 못하는 그 업무에 1인자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최근 들어 글로벌 경제이야기가 많이 들리고 있고, 우리 제약업계도 글로벌 경쟁력 이야기가 주로 회자 되면서 'entrepreneurship' 이야기가 자주 오르내린다.
'entrepreneurship' 의 정의는 시대나 상황에 따라 많이 달라지겠지만 결국 기본은 知彼知己다. 이제 우리 국내 제약기업도 좀더 냉철하고 좀 더 깊은 知彼知己 분석을 통해 나를 재정립해야 한다.
싸이 노래 강남스타일의 가사처럼 비록 사상이 울퉁불퉁하단 평가를 받을지언정 뚝심과 용기로 KOREA 스타일의 제약업체들이 많이 재탄생 돼 KOREA 스타일 다국적제약기업들이 많이 많이 생기기를 기대해본다. 그러기 위해선 당연히 지금 나, 바로 나부터 냉철하고 심도 있게 분석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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