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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환규 회장, 자정강화 보도 지적에 "죄송하다"

  • 이혜경
  • 2012-09-14 09:11:48
  • 요약
  • "내달 7일 가족대회 앞두고 국민 신뢰도 높이기 위한 것"

대한의사협회 노환규 회장이 의료계 자정노력 강화를 주장하면서 언론 인터뷰를 한 이후, 일부 회원 및 시도의사회장들로부터 비난을 받자 바로 사과했다.

노 회장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의료계의 자정노력을 강화하겠다는 인터뷰 기사와, 원가 이하로 인한 저수가로 인한 진료현장의 왜곡을 의협회장이 직접 고백하는 방송이 나간 후, 예기치 않았던 혼란이 초래됐다"고 밝혔다.

내달 7일 '제1회 한마음 의사가족대회'를 앞두고 발생한 혼란이라는 점과 전국 16개 시도의사회장이 발표한 성명서에 대해 "송구스럽다"는 마음을 표명했다.

그러면서도 의료계 자정강화 발언을 한 것과 관련, '도가니법', '이언주법', '이우현법' 등 성범죄 법안이 발의되면서 사회적 여론에 편승하려는 일부 의원들의 인기 전략의 목적으로 의사가 잠재적 범죄자가 되고 있다는 우려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노 회장은 "이언주법과 이우현법을 저지하기 위한 명분으로도, 의료계 내부의 자정강화 노력에 대한 의지를 외부에 표현할 필요가 있었다"며 "악법들을 막아내기 위해서는 의사들의 면허는 법의 잣대를 통해 제재될 것이 아니라, 전문관리기구를 통해 자율적으로 관리돼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100년이 넘는 대한의사협회의 역사 속에서 단 한 번의 자정선언이 없었다는 것은 놀랍고도 부끄러운 사실이 아닐 수 없다고 고백했다.

노 회장은 "원가 이하의 저수가라는 잘못된 의료제도로 인해 발생하고 있는 폐해를 직접 국민에게 전달하지 않는 한, 언론과 국민은 원가 이하의 저수가의 문제에 대해 아무런 관심을 갖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직접 고백이 필요했다"며 "우리들의 목소리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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