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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몰 입점도매, 과도한 덤핑영업 입길에 올라

  • 이탁순
  • 2012-09-26 12:24:52
  • 경쟁업체들 "상식 이하 가격 판매, 도매업계 공멸 불러"

의약품 온라인몰에서 몇몇 입점 도매업체들의 덤핑 영업이 동종 관계자들의 입길에 오르 내리고 있다.

이전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가격으로 의약품 판매에 나서면서 다른 입점 도매업체들의 원성을 사고 있는 것이다.

반면 이곳에서 의약품을 구매하는 약국들에게는 좋은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온라인몰에서 일부 도매업체의 일반의약품 덤핑 영업이 도를 지나쳤다고 경쟁업체들은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모 도매업체 A관계자는 "온라인몰 만의 메리트가 있기 때문에 입점 업체들끼리 가격 경쟁은 자연스런 현상"이라면서도 "하지만 몇몇 업체들은 상식 이하의 가격으로 판매를 독식하다시피 해 다른 경쟁업체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 업체들은 마진이 거의 남지 않는 가격까지 공급가를 내려 판매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를 들어 한정수량과 반짝세일 방법을 통해 업계에 통용됐던 기준가격을 무너뜨린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이야기다.

A관계자는 "5% 마진만 남겨 판매해 별로 남는게 없었던 모 유명약을 이들 업체들은 마진 저항선까지 내리며 밑지는 장사를 한다"며 "이같은 원가 영업은 도매업계를 공멸의 싸움으로 내몰고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로 모 의약품 온라인몰에서는 최저가로 판매하는 특정업체가 자주 눈에 포착됐다. 한 소화제는 도매업체의 공급가격이 5000원 이상 차이나는 것도 있었다.

의약품 온라인몰끼리도 가격차가 심했는데, 업계는 경쟁 온라인몰 견제수단으로 난매를 유도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도매업체 한 임원은 "경기침체로 가뜩이나 어려운데 몇몇 업체들의 이같은 덤핑영업 때문에 한숨이 나온다"며 "지나친 가격인하 정책은 자제하고 상식적인 경쟁을 통해 서로 윈윈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의약품 온라인 시장규모는 매년 30%씩 성장해 최근엔 5000억원을 뛰어넘는 주요 시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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