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광우병' 국내 의심사례 54건...정부 역학조사
- 최은택
- 2012-10-05 09:2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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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학영 의원, "치매 관련 환자 중 5600여명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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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현재까진 국내 발병사례 없다"
'인간 광우병'으로 불리는 변종 크로이츠펠트-야콥병(이하 CJD/vCJD) 국내 의심사례가 최근 2년간 54건 보고된 것으로 드러났다.
5일 민주통합당 이학영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의하면 질병관리본부는 CJD/vCJD 의심 사례 54건 중 47건(2011년 19건, 2012년 28)건에 대해 지난해부터 역학조사를 실시했다.
하지만 질병관리본부의 역학조사는 의무기록(진료기록부) 열람을 통해 단순 확인만 하고 있는 수준에 불과하다고 이 의원은 주장했다.
뇌 척수액(cerebrospinal fluid) 검사를 통해 14-3-3형의 단백질이 존재하는지 여부(CJD인지 여부)와 뇌파전위검사(EEG)를 통해 PSWC(Periodic Sharp and Slow Wave Complex)가 나타나는지 여부(CJD인지 vCJD인지의 여부)만을 확인하고 있다는 것.
결과적으로 질병관리본부는 올해 현재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vCJD 감염 사례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결론내렸다.
하지만 이 의원은 영국 UCL 연구팀의 CJD/vCJD 연구 보고를 살펴본 결과 sCJD의 경우도 BSE(광우병)와 전혀 무관하다 말할 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연구논문에서는 치매 관련 질환(치매, 파킨슨병, 알츠하이머, CJD 등)의 2~12%가 CJD 질환자일 수 있음을 배재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이 의원은 소개했다.
그는 "전 연령대에 걸쳐 파킨슨병, 알츠하이머 등 치매 관련 질환자의 증가 추세가 뚜렷하다"면서 "아무리 보수적으로 계산한다 할지라도 치매 관련 질환자 중 CJD 환자 추정치가 56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민 건강과 직결된 문제에 대해서는 정부가 모든 자료와 연구결과를 국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해야 하며, CJD/vCJD 관리를 철저하게 해 국민이 안심하고 믿을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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