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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약제비 중 약품비 비중 첫 감소…일괄인하 여파

  • 최은택
  • 2012-10-13 05:29:56
  • 상반기 75.17% 점유...3달만에 3년 전 수준 후퇴

기등재의약품 약값 일괄인하 효과가 건강보험 약품비를 통해 확인되기 시작했다.

지난 4월 기등재의약품 6000여 품목의 약값이 평균 14% 인하된 이후 3개월치가 반영됐을 뿐인데도 약국 약제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년 전보다 더 뒤로 후퇴했다.

이 같은 사실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국회에 제출한 '건강보험 연도별 요양급여비용 현황' 자료와 공개된 연도별 진료비심사지표를 데일리팜이 재구성한 결과 확인됐다.

12일 비교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동안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심사한 약국 약제비는 총 6조1495억원 규모였다. 이중 약품비가 4조6227억원(75.17%), 조제행위료는 1조5267억원(24.82%)을 차지했다.

조제행위료는 약국관리료(1165억원), 기본조제기술료(3112억원), 복약지도료(2001억원), 조제료(7678억원), 의약품관리료(1309억원) 등 5개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주목할 부분은 약품비 비중의 변화다.

약국 약제비 중 약품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2008년 같은 기간 74.51%, 2009년 75.42%, 2010년 75.88%, 2011년 75.99%로 매년 증가해왔다.

하지만 4월 약가 일괄인하 여파로 올해 상반기에는 75.17%로 감소했다. 3년전인 2009년보다도 더 낮은 수치다.

약품비 액수도 2008년 3조5657억원에서 2011년 4조5794억원으로 연평균 8.7% 씩 증가해왔다.

올해 상반기에는 4조6227억원으로 0.94%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 같은 추세는 하반기에 더 심해져 올해 전체 약비품 총액과 비중 증가율은 전년과 비교해 '마이너스'를 기록할 게 확실시된다.

반면 약제비 중 조제행위료 비중은 2008년 25.49%에서 2009년 24.58%, 2010년 24.12%, 2011년 24.01%로 매년 감소했다가 올해 상반기에는 24.82%로 반등했다.

금액은 같은 기간 1조2201억원에서 1조5267억원으로 연평균 5.76% 씩 늘었다. 올해 상반기에도 전년 동기보다 5.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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