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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제약 실적부진 지속…한독·동아 '고전'

  • 이탁순
  • 2012-10-16 12:19:29
  • 요약
  • 한미·종근당·CJ는 '선방'…외자사도 강세 유지

상위 20개 제약 9월 누적 원외처방조제액(유비스트, 십억원)
국내 대형 제약사들의 처방액 실적이 갈수록 하락하고 있다. 한미약품과 종근당 등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전년에 비해 10~20% 액수가 줄었다.

16일 9월 누적 원외처방조제액(유비스트)을 분석한 결과, 국내 상위 제약사들의 원외처방액 감소율이 평균을 상회했다.

9월까지 올해 누적 원외처방조제액은 6조42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하락했다. 그러나 한독약품(-26.7%), 동아제약(-17.9%), 일동제약(-15.0%), 유한양행(-14.3%), JW중외제약(-11.3%), 대웅제약(-6.4%) 등 국내 상위 제약사 대부분이 평균 감소율보다 더 떨어졌다.

동아제약은 천연물신약 스티렌과 허혈성개선제 오팔몬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올해 출시된 기능성 소화불량치료제 모티리톤이 월처방액 15억원으로 선전하고 있으나 전체 하락세를 꺾기에는 역부족이다.

유한양행도 주력품목인 안플라그가 약가인하로 감소폭이 크고, 국산신약 레바넥스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다만 도입품목인 고혈압치료제 트윈스타가 높은 성장율로 부진을 만회하고 있다.

일동제약은 주력품목이 대부분 약가인하 대상에 포함된데다 도입 품목 효과도 없어 외형 부진이 가장 크게 나타나고 있다. 파스틱, 라비에트, 큐란 등 대표 품목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반면 한미약품(-1.4%), 종근당(-1.1%), CJ제일제당(7.3%) 등 제네릭 강세 업체들은 평균보다 실적 강세 현상을 보이고 있다.

한미약품은 제네릭 품목뿐만 아니라 아모잘탄과 카니틸이 높은 성장율을 이어가고 있고, 종근당은 리피로우, 프리그렐이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밖에 MSD(9.4%), 아스트라제네카(6.5%), BMS(32.8%) 등 주요 다국적제약사들은 국내사와 달리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수입 오리지널 의약품과 제네릭 간의 점유율 차이는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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