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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레놀

도매 "제약사 판매제휴 피곤해"…반품 미루기 일쑤

  • 이탁순
  • 2012-10-19 06:44:54
  • 정산 못하는 경우도 생겨…마진인하 원흉이기도

약가인하로 반품처리에 홍역을 앓은 의약품 도매업계가 최근 잦아진 제약업체 판매제휴 때문에 인상을 찌푸리고 있다.

영업주체가 바뀌면서 반품이 들어오면 서로 차일피일 미루고 있기 때문이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제약사들이 외형 확대 차원에서 외자사 제품을 도입해 판매하는 경향이 늘어나면서 주인 잃은 반품의약품이 생겨 도매업계가 속을 썩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전 판매회사에 반품처리를 부탁하면 현재 판매사에 하라고 하고, 현재 판매사는 또 이전 판매사로 미루는 일이 다반사"라며 "이러는 사이 반품정산이 늦어지거나 아예 안 되는 경우도 있어 도매업체 입장에서는 큰 손해"라고 말했다.

이같은 문제는 판매제휴 계약이 성사되거나 해지될 때도 매한가지다.

최근 국내 상위제약사 한곳과 다국적사의 일반약 판매 제휴가 종료되면서 도매업계는 반품정산을 놓고 혼선을 빚은 것으로 전해진다.

반품문제뿐만 아니라 판매제휴는 마진인하로 연결돼 도매업체들이 반기지 않는다.

도매업계 다른 관계자는 "국내 제약사들이 코프로모션 제품을 판매해 외자사 파트너에게 높은 수수료를 지급하기 때문에 가능한 도매 마진을 줄이려고 한다"며 "최근 국내사 영업으로 높은 실적을 기록하는 외자사 제품들은 도매에겐 계륵과 같다"고 불만을 털어놨다.

한동안 마진인하로 제약-도매 간 갈등을 빚은 항생제 '오구멘틴' 역시 코프로모션이 남긴 폐해 중 하나다.

외자사와 국내사 간 판매제휴는 서로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져 앞으로 더 확산될 가능성이 높아 도매업체에겐 큰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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