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서 먹는 백숙 맛 아시나요"
- 어윤호
- 2012-11-08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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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애보트 의약사업부 박찬우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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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을 취미로 하는 직장인들은 많다. 경치 좋은 산을 오르고 이를 통해 심신을 단련하는 일은 우리나라 직장인들에게 선호도 높은 여가생활로 꼽히고 있다.
한국애보트에도 산에 살고 산에 죽는 '산 사나이'가 있다. 주인공은 올해로 제약업계 7년차 영업사원 박찬우(34) 한국애보트 과장이다.
다만 박 과장의 취미는 등산이 아니라 등반이다. 사전적 의미로 보자면 '험한 산이나 높은 곳의 정상에 이르기 위해 오르는 일'을 그는 즐기고 있다. 박 과장은 히말라야, 킬리만자로, 아미산 등 세계 40개국을 다니며 대표적인 산들을 정복했다.
군복무 시절, 연대장의 명으로 비구니들이 거주하는 설악산 봉정암에 배추, 무 등 재료를 등에 업고 왕복 2번을 오르내리는 경험을 갖게 되면서 산에 매력에 빠졌다는 박 과장은 그날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비구니 스님들이 수고했다고 끓여 주셨던 미역국 맛을 지금도 기억해요. 밥을 먹고 밖에 나가 하늘을 보는데, 정말 별이 멋지더라구요. 그때부터 산을 오르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죠."

박 과장은 "겨울산의 경우는 실제 심하게 다치거나 죽는 사람들도 있다"며 "운동 등 등반에 필요한 요건을 차질없이 준비하고 전문 가이드를 고용해 등반을 하면 최고의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물론 그에게도 아찔했던 순간은 있었다.
"킬리만자로(6000m)를 오를때 였는데 같이 갔던 친구가 4000m 지점에서 고산증으로 고생을 심하게 했어요. 그때까지 저는 별 증세가 없어서 자신만만했는데 5000m 지점에서 정말 더 심하게 고산증이 왔죠. 온몸의 구멍에서 분비물이 나오고 정말 뇌가 녹을거 같았어요. 한순간 건방 떨었던 자신의 모습에 깊게 반성했던 순간이었습니다."

박 과장은 "한국인들이 워낙 많이 와서 그런지 산장 메뉴에 백숙이 있었다"며 "타지에서 얼마나 백숙을 잘 만들겠냐는 심정으로 시켜 봤는데 정말 맛있었다. 그 순간은 절대 잊을수 없다"고 그때를 회상했다.
제약사 취업 이후에도 그는 연 1번은 해외 유명산을 등반해 왔다. 휴가에 맞춰 등반 일정에 잡히면 등반에 맞는 몸만들기에 돌입하는 것이 이제 그에게는 연례행사가 됐다.
"등반 일정이 잡히면 3달전부터 헬스클럽에서 하체운동을 통해 몸을 만들죠. 그리고 등반 1달전 기간에는 꼭 두번 이상 하프 마라톤을 해요. 폐활량을 넓혀주기 때문에 등반전 필수 코스로 추천하고 싶어요."
박 과장은 영업과 등반은 공통점이 많다고 말한다. 그는 업무중 시련이 닥칠때 등반 경험은 그에게 앞으로 나아가는 힘이 되어 준다고 밝히며 말을 맺었다.
"영업도 등반도 자신과 싸움인것 같아요. 특히 요즘같이 어려운 환경에서 영업하다보면 앞이 안보이는 순간이 오는데 그 막막한 순간에 등반때 힘들었던 기억을 떠올리면 저절로 마인드 컨트롤이 되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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