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개발사, 환우회 이용좀 그만"
- 김정주
- 2012-11-16 06:2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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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낮 서울대 치과대학에서 열린 보건의료기술평가학회 후기 학술대회 위험분담계약 토론회 현장.
이날 행사는 초고가 약제들의 약가협상에 추가기전으로 활용되는 위험분담계약에 대해 가입자와 학계, 제약, 정부의 각기 다른 입장 차가 드러났다.
소비자 시민모임 황선옥 상임이사는 "언젠가 제약사 행사에서 발언권을 얻어 말한 적이 있다"며 "사회적기업이라고 떠들기만 할게 아니라 약값을 알아서 싸게 깎으면 그게 바로 윤리적인 것 아니냐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복지부 류양지 보험약제과장은 황 이사의 '윤리' 발언에 대해 덧붙이듯 말을 꺼냈다.
류 과장은 "신약이 개발되면 해당 업체와 환우회는 무상제공 프로그램 때문에 밀접한 관계가 형성된다"며 "환자 입장에서는 급여권으로 끝어들여야 하는 상황인데, 여의치 않으면 난감하다. 문제는 제약사가 교묘하게 이 상황을 활용하는 면이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윤리적 경영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제약사가 윤리적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런 일들을 하다보니 약제과 2년 만에 머리가 하얗게 다 셌다"며 씁쓸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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