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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48곳 판매관리비 작년과 비슷한 수준

  • 이탁순
  • 2012-11-16 12:24:48
  • 요약
  • 매출하락 25곳 중 14개만 줄여

일괄 약가인하 영향으로 외형 유지가 쉽지 않은 제약사지만 판매관리비에는 영향이 없었다. 오히려 작년 같은 동기보다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데일리팜이 상장 제약사 48곳의 3분기 누적 판관비를 분석한 결과, 22곳이 전년 같은 동기보다 줄었다.

하지만 전체 판관비는 2조3739억원으로 0.6% 늘었다. 또한 매출액 대비 판관비율도 30.6%로 작년 같은 동기보다 0.3% 소폭 줄었을 뿐 타 제조업에 비해서도 여전히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판관비는 제품 판매 또는 기업 유지 관리비라 할 수 있는데, 제약업체 판관비는 급여, 퇴직금, 광고선전비, 판매촉진비, 교육훈련비 등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급여가 판관비의 30% 정도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복지부는 약가인하 정당성을 주장할 때 제약업계의 높은 판관비율을 지목하곤 하는데, 이는 리베이트 비용이 판관비와 무관치 않다는 해석에 따른 것이다.

하지만 제약업계는 품질관리 비용이 높게 드는 제약산업 특성상 타 제조업보다 판관비율이 높을 수 밖에 없다고 항변하고 있다.

*한미약품, 녹십자는 미공시로 제외.
이유야 어떻든 실적저하가 판관비 지출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조사에서 매출이 떨어진 25곳 제약사 가운데 판관비도 준 곳은 14개 제약사밖에 없었으며, 매출이 오른 23곳 가운데서도 8곳만이 판관비를 줄었다.

매출이 떨어지고 판관비를 준 제약사 대부분도 매출 감소율보다 판관비 감소율이 적었다.

매출액 대비 판관비율이 20% 이하 제약사는 종근당바이오(12.5%), 대한약품(18.2%), 화일약품(8.8%) 등 3곳으로, 이들 제약사는 바이오와 수액제, 원료를 바탕으로 영업을 하고 있다는 점이 작용된 것으로 풀이된다.

그나마 판관비율이 낮은 제약사는 제일약품(20.6%), 신풍제약(27.2%), 일성신약(27.2%)이었다. 경남제약은 판관비율이 31.4%로 전년 동기에 비해 8.9%나 줄었으며, 동성제약도 8.1% 줄었지만 여전히 45.8%의 높은 판관비율을 나타냈다.

반면 바이넥스와 삼진제약은 매출액 대비 판관비율이 5%대 늘어나며 다른 제약사와 대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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