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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간호조무사들 "전문대 학력 향상돼야"

  • 이혜경
  • 2012-11-18 16:53:51
  • 요약
  • 규개위 심사 앞두고 특성화고 교장단에 "입지 강화될 것"강조

원자력병원 한아름회 등 전국 병원급이상 의료기관 간호조무사회 27개 대표(이하 병원대표들)는 전국특성화고 보건간호과 교장협의회(회장 강원생활과학고 교장 김흥률)에 보낸 공개 서한을 보냈다고 18일 밝혔다.

규제개혁위원회 '간호조무사및의료유사업자에관한규칙 개정안'에 대한 규제 심사를 앞두고, 병원대표들이 "전문대에 간호조무과가 개설되면 특성화고의 입지가 강화된다"고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

병원대표들은 "특성화고 교장단이 전문대학내 간호조무과에서 간호조무사가 양성되면 특성화고 출신의 간호조무사들이 학력으로 인한 사회의 역차별과 특성화고의 선취업 후 진학 정책이 일회성이 되지 않을까라는 우려의 마음을 갖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병원대표들은 "우리나라 간호조무사와 같이 진료보조 및 간호보조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직종으로 미국, 캐나다는 실무간호사(LPN)로, 일본은 준간호사로 불리우는 직종이 있다"며 "실무간호사와 준간호사는 국공립 전문대를 포함해 다양한 교육기관에서 양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병원대표들은 "우리나라는 간호등급제 실시이후 병원급이상 병동에서 간호조무사들이 퇴출됐다"며 "머지 않아 진료보조 업무마저 박탈되어 의원급에서 ?겨날지도 모를 위기감마저 느끼고 있다"고 토로했다.

따라서 우리나라 간호조무사를 의료선진국형의 수준으로 끌어 올려야 하는 시발점이 전문대 양성과정 제도화가 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병원대표들은 "전문대에도 양성과정이 개설되면 간호조무사를 고졸, 학원 출신으로 보는 사회적 인식에서 벗어날 수 있다"며 "학점은행제 등을 통해 학위 취득이 가능해지고, 장기적으로는 의료선진국과 같이 일정 경력과 교육이 충족되면 간호사 시험의 응시자격을 부여하는 방안도 강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문대 학력상향의 당위성을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병원대표들은 "교장단이 진정 특성화고 출신 제자들의 앞길을 걱정한다면 전문대 간호조무과 개설을 반대만 하지 말아달라"며 "이를 활용해 특성화고도 발전되고 제자들의 지위도 향상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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