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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일 토요 휴무 참여를"…의사단체 총력

  • 이혜경
  • 2012-11-30 06:14:45
  • 요약
  • 반모임·문자통보·참여 의원 명단 홈페이지 게재 총동원

의원급 의료기관 대정부투쟁 2주차 토요 휴무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28일부터 반모임을 열고 "옆 집 의원 참여 독려하기" 등을 진행한 의사단체의 역할이 오는 12월 1일 빛을 발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주차 토요 휴무는 지난 24일 1주차 토요 휴무보다 체계적으로 준비되고 있다.

의협 올바른 의료제도 정착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노환규)를 중심으로 28일부터 산하 의사단체들이 반모임을 열고 비대위가 배포한 자료를 전달하고 뜻을 모으는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 27일 노환규 비대위원장은 지역 및 직역 의사단체에 '대한민국 의료, 무엇이 문제인가'를 주제로 한 PPT와 한글문서를 배포했다.

반모임 자료로 쓰이는 이번 자료는 저수가 및 진료수가 결정구조를 문제 삼으면서 의사들 스스로 인식 전환을 통해 잘못된 의료제도를 고쳐나가야 한다는 내용을 꾸려졌다.

서울 동작구 반모임에 다녀왔다는 노 비대위원장은 "회원들의 뜨거운 열정에 많이 놀랐다"며 "연세 많으신 소아청소년과 원장님이 '잘못된 제도를 바꾸겠다는 이번 투쟁은 젊은 의사들의 미래를 위해서 반드시 해야만 하는 투쟁이고 성공해야 한다'고 하더라"면서 이번 투쟁의 성공 의지를 보였다.

특히 지난 1주차 토요 휴무에 참가한 의원이 전국 2만7000여개 의원급 의료기관 가운데 52%로 집계됐다면 비대위 측은 2주차 토요 휴무 참여율을 70% 이상으로 점치고 있다.

이미 많은 의사단체가 회원 참여율 독려 방안으로 반모임을 열었을 뿐 아니라 참여 의원이나 미참여 의원의 명단을 홈페이지에 게재하는 등의 초강수 방안을 꺼내들었기 때문이다.

지난 24일 64%의 참여율을 경기도 수원 지역은 의사회가 홈페이지에 토요 휴무 미참여 의원을 공개했다. 명단 공개 압박을 느낀 미참여 의원들이 내달 1일 토요 휴무에 참여할 것으로 내다본 것이다.

경상북도의사회는 지난 1주차 토요일 진료 의원에 20만원의 벌금을 부과하도록 하면서 참여율을 전국 최대치인 81%까지 끌어올렸다. 2주차 토요 휴무 미참여시 벌금을 상향조정할 것으로 밝히면서 의사회원들의 동참을 유도하는 중이다.

대구시의사회는 토요 휴무 참여 의원의 명단을 공개하기로 했다. 시의사회는 "휴무 동참 명단을 대구시의사회의 역사에 영원히 기록되는 문서화 작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알린 상태다.

한편 의료계의 투쟁로드맵이 단계별로 진행되자 복지부 또한 의료계 요구사항에 대한 답신을 통해 대화하자는 의견을 피력했다.

이용민 비대위 대변인은 "복지부의 답변서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29일 복지부 관계자와 의협 임원진이 만났다는 보도가 있었는데, 항상 보험파트 임원들이 복지부와 연결의 끈을 놓지 않고 있었기 때문에 만남을 가진 것"이라고 말했다.

송형곤 의협 대변인 또한 지난 28일 기자브리핑에서 "복지부가 의협의 요구사항에 대한 답신을 보내왔다"며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고, 복지부가 진정성을 보인 것이라면 협상을 시작해야하지 않겠느냐"고 언급했다.

한편 의협 비대위는 ▲건정심 구성 재조정에 대한 의지표명 ▲수가조정위원회 신설 ▲진료수가 협상에 대한 보건의료단체의 협상거부권 명시 및 협상결렬시 합리적 기준안 마련 ▲상시 의정협의체 및 의료제도 선진화를 위한 특별협의체 구성 ▲성분명처방 및 대체조제활성화 중단 선언 ▲총액계약제 추진 중단 선언 ▲'포괄수가제 발전협의체'를 '포괄수가제 개선협의체'로 변경 ▲전공의 및 봉직의 법정근무시간 제도화 ▲전공의 정원 및 교육에 대한 객관적인 조정기구 신설 등을 정부에 요구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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