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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환규 회장 "10일 휴·폐업 의사대표자 뜻 묻겠다"

  • 이혜경
  • 2012-12-03 12:24:53
  • 요약
  • 이번주 정부와 협상 이후 투쟁 로드맵 설정 의지 밝혀

노환규 의협회장
노환규 의협회장이 정부와 협상 이후 전국의사대표자회의에서 투쟁로드맵을 결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대한의사협회 노환규 회장은 3일 대회원서신문을 통해 "의협과 정부와 협상이 부분적으로 시작됐고, 이번주 부터 본격적인 협상이 시작된다"며 "협상이 기대에 못미칠 경우 17일로 예정된 전면 휴·폐업을 10일로 앞당겨 실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정부와 협상 이후 투쟁 로드맵은 전국 16개 시도의사회장과 각과개원의사회장 등을 포함한 전국의사대표자회의에서 논의해 결정하겠다는 뜻을 덧붙였다.

노 회장은 "지금까지 투쟁도 힘겨웠지만, 불행히도 10일 무기한 전면 휴·폐업의 투쟁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 도래한다면 저희는 실패할 수밖에 없는 많은 이유들을 극복하고 성공적인 투쟁을 하게 될 것"이라며 "불행한 사태가 오지 않기를 간절히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토요 휴무 등 국민의 건강을 볼모로 잡는다는 일부 비난 목소리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노 회장은 "잘못된 의료제도를 바꾸기 위해 시작한 우리들의 투쟁이 국민의 건강을 볼모로 삼고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이번 투쟁은 불성실진료, 과잉진료, 편법과 불법진료를 유발하면서 국민의 건강을 볼모로 잡고 유지되고 있는 잘못된 의료제도를 올바르게 바꾸기 위한 정의로운 투쟁"이라고 설명했다.

2000년 의약분업 투쟁, 2005년 약대 6년제 저지, 2007년 의료법개악 등을 이유로 투쟁한 상황과 현 상황의 차이를 설명하기도 했다.

노 회장은 "자부심을 갖고 올바른 진료를 하고 그에 따른 정당한 대가를 받을 수 있는 좋은 진료환경을 만드는 것이 우리들의 목표였다"며 "그 목표를 위해 시작한 것이 금번 2012년 투쟁"이라고 말했다. 2012년 의료계 투쟁은 올바른 진료환경, 좋은 진료환경을 저해하고 있는 많은 제도적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근본적 투쟁'이라는 것이다.

노 회장은 "이 투쟁은 단순히 단체행동에 그치지 않고 전체 개원의사, 교수, 봉직의와 전공의와 의과대학생들까지 모두가 제도의 문제점을 이해하고 개선하려는 노력에 동참하도록 만들기까지 필요한 노력도 투쟁의 일환"이라며 "목표가 이뤄질 때까지 지속되는 장기간의 투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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