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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의사상 박무열 원장 "1억원 선교회에 기부"

  • 이혜경
  • 2012-12-11 19:39:11
  • 요약
  • "해외 의료봉사 의사들과 함께 나누는 상이라고 생각"

"수상의 기쁨과 함께 부끄러움도 많아졌다. 귀한 상금 1억원은 GP선교회 기금으로 가난한 방글라데시 아이들을 위해 사용하겠다"

(왼쪽부터)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박무열 원장, 노환규 의협 회장
제5회 한미자랑스런의사상을 수상한 박무열(44) 방글라데시 꼬람똘라 기독병원장이 11일 시상식에서 상금은 선교회로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012년 안식년으로 1년간 일시 귀국, 서울부민병원 외과에서 근무하고 있는 박 원장은 "10년 동안 방글라데시에 살면서, 마음이 지쳐 한국으로 돌아올까라는 생각도 종종 했다"며 "안식년 차 들어온 한국에서 과분한 상을 받은 만큼 걱정이 앞선다"고 말했다.

박 원장은 "해외에서 장기간 의료봉사를 하고 있는 의료진이 130여명 정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해외에서 봉사를 하고 있는 의사들, 재능을 나누고 있는 숨은 봉사자들과 함께 받는 상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원장은 "방글라데시가 최빈국이라고 하는데 견딜 수 있었던 이유는 많은 친구들과 후원자 단체가 도와줬기 때문"이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박 원장은 인제의대를 졸업하고 상계백병원에서 외과 전공의를 밟은 뒤 군의관 생활을 마치고 2002년 어린 두 자녀와 아내와 함께 최빈국인 방글라데시 오지로 떠났다.

한편 제1회 한미자랑스런의사상 수상자는 고 이종욱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제2회 수상자는 고 이태석 신부와 심재두 알바니아 샬롬클리닉 원장 공동 수상, 제3회 수상자는 주천기 가톨릭의대 안과 교수와 배상철 한양의대 내과 교수가 공동 수상, 제4회 수상자는 유승흠 한국의료지원재단 이사장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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