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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경희대병원, 안산사할린동포 400여명 무료진료

  • 이혜경
  • 2012-12-20 09:59:21
  • 요약
  • 진료 907건, 검사와 처치 2949건 진행

강동경희대병원 희망사회만들기 의료봉사단(단장 유명철)이 15일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고향마을에서 사할린 영주 귀국동포들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유명철 경희대학교 의무부총장을 단장으로 구성된 희망사회만들기 의료봉사단은 질병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우리 사회의 그늘진 곳을 찾아 건강과 희망을 심어 주고 있다.

특히 이번 의료봉사는 대학 의료기관(강동경희대병원), 기업(롯데복지재단), 지역사회(안산 사할린영주 귀국동포사업소)가 공동 연계해 사회적 공헌 프로젝트를 시행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이날 사할린 영주 귀국동포 400여명을 대상으로 정형외과, 내과, 류마티스내과, 한방신경정신과, 한방침구과 등 9개 클리닉을 개설해 총 907건의 진료를 실시했다.

골밀도, 비만도, 당뇨, 청력, 혈액, 심전도, 초음파 검사 등 11개 검사와 처치는 총 2949건에 달했다.

이를 위해 강동경희대병원에서 참여한 의료진, 간호, 행정 관계자 등 52명과 더불어 롯데마트, 롯데백화점 직원 23명, 안산 사할린영주 귀국동포사업소 3명 등 총 78명이 참여했다.

사할린 거주 한인동포는 1938년 일본의 국가총동원령에 의해 사할린 탄광이나 군사기지에 강제 연행됐고, 종전 이후 5만여명이 사할린에 잔류하게 됐다.

한일 양국 간 사할린 한인 영주귀국사업 지원에 합의하면서 지난 2000년 489세대 972명이 고향마을 아파트에 입주해 생활하고 있다.

유명철 경희대학교 의무부총장은 "수십 년 전 사할린으로 강제 연행된 많은 어르신들의 마음 속 아픔과 고통을 함께 어루만지고 치유하는 시간이었다"며 "경희대 창학이념인 문화세계의 창조를 기초로 인류평화 및 복지사회 구현 목적의 의료봉사를 통해 희망사회만들기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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