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스키어' 급증…관절 부상 주의보
- 이혜경
- 2012-12-20 15:10:00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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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 레포츠 스키 즐기는 노년층 이런 부상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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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최근 여러 시니어 스키 동호회가 운영되면서 단체로 스키장을 찾는 인파도 쉽게 볼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부상이 걱정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
시니어 스키어가 늘면서 부상 위험도 커지고 있다.
노년층은 젊은층과 달리 민첩성, 유연성, 근력 3가지 모두 현저히 떨어져 사고 시 더 큰 부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시니어 스키어들의 부상은 대부분 골절로 이어진다는 점이 젊은 층과 다른 점이다.
20~30대는 뼈가 단단해 인대가 끊어지거나 탈골이 많지만 시니어는 골다공증으로 인해 정강이와 무릎관절이 부러지거나 으스러지는 경우가 많이 발생한다.
스키로 인한 부상 중 가장 많이 다치는 부위는 다리다.
스키에 고정된 채로 상체만 돌아간 상태에서 넘어지거나 충동할 경우 무릎 관절 부위에 발생하는 전방십자인대파열이 가장 흔하다.
십자인대는 무릎의 안전성을 유지시키는 역할을 하는데, 파열되면 무릎 속에 피가 고이고, 무릎을 굽힐 때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된다.
스키를 타다 무릎에서 뚝하는 파열음이 들리거나 무릎이 빠지는 느낌이 들면 십자인대 손상을 의심해 봐야 한다.
문제는 십자인대가 손상돼도 1~2시간 지나면 생활에 크게 지장이 없어 방치하기 쉽다는 것이다. 한번 손상된 인대는 저절로 회복되지 않기 때문에 손상 정도에 따라 치료를 받아야 한다.
노년층의 경우 외상이 심하지 않거나 통증이 가벼워 전방십자인대파열을 방치하면 반월상 연골파열로 발전하거나 퇴행성관절염이 심화될 수 있기 때문에 치료를 미루지 말고 전문의에게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장년층 스키어들은 무릎 부상 외에도 어깨와 고관절 부위 부상도 조심해야 한다.
스키나 보드를 타다 손을 집으며 넘어지는 경우 충격이 그대로 팔에 전해지면서 어깨가 탈구되거나 회전근개 손상을 입기 쉽다.
회전근개는 어깨를 감싸는 4개의 힘줄로 손상됐을 경우 어깨를 90도 이상 들어 올릴 경우 통증이 심해지며 어깨가 탈구되면 어깨 뼈와 연골, 인대 등이 이탈한 상태로 통증과 붓기, 멍을 동반한다.
팔과 어깨에 부상을 당했을 경우 함부로 탈구된 어깨를 다시 끼우려고 시도하거나 찜질을 하는 등 잘못된 처치를 할 경우 어깨 주위 인대와 신경까지 손상될 수 있다.
뒤로 잘못 넘어져 부상을 당하는 경우 고관절 및 허리, 척추에 금이 가거나 부러지는 골절상을 입을 수 있다. 심한 경우 하반신 마비 등도 올 수 있다.
당뇨병, 고혈압 등 만성질환이 있는 노년층의 스키어들은 가벼운 엉덩방아에도 쉽게 고관절, 척추 등이 골절될 수 있다.
척추압박골절은 골다공증이나 외부 충격에 척추 뼈가 정상보다 납작하게 내려 앉아 심한 통증을 일으키는 상태로 가벼운 외상에도 쉽게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골다공증이 있는 60~70대 이상 노년층 스키어들은 각별한 주위가 필요하다.
바른세상병원 서동원 원장(정형외과·재활의학과 전문의)은 "기온이 떨어지면 관절과 근육이 경직돼 사고위험이 높아진다"묘 "평소 허리디스크가 있거나 관절이 약한 노년층은 낮은 기온에서 부상 위험이 더 높아지기 쉽다"고 밝혔다.
서 원장은 "스키나 보드를 탈 때 보호장구를 제대로 갖췄더라도 보다 안전한 라이딩을 위해 2~3시간 스키를 탄 후 30분간 휴식을 취하고 근육이 피로해지고 긴장이 느슨해진 오전, 오후의 늦은 시간대는 스키를 탈 때 안전에 더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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