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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팜 철수하라"…도매업계 한미에 공문 보내

  • 이탁순
  • 2013-01-05 06:44:51
  • 도협, 불응땐 강력 대응한다 밝혀

도매협회와 한미약품이 온라인몰 운영을 둘러싸고 갈등을 벌이고 있다.
제약사 운영 온라인몰의 유통업 진출을 문제삼고 있는 한국의약품도매협회(회장 황치엽)가 4일에는 인터넷 기반 사업체인 온라인팜의 철수를 요구하는 공문을 한미약품에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팜은 한미약품 계열사다. 전날 대형 도매업체 오너들과 만나 제약사 자본 온라인몰 문제에 대해 교감을 나눈 직후 나온 첫번째 조치여서 주목된다.

협회는 온라인팜이 한미약품 제품뿐만 아니라 타 제약사 제품까지 취급하며 사실상 기존 도매의 영역을 침범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따라서 인터넷을 기반으로 사업을 펼치고 있는 온라인팜을 유통시장에서 철수할 것을 경고장에 담은 것으로 전해진다. 도협은 오는 10일까지 답변을 달라고 한미 측에 요청했다.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거래 도매업체들을 중심으로 의약품 반품도 불사하겠다는 의견이 3일 모임에서 나온 것으로 확인돼 철수요청을 받은 한미의 반응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미약품 측은 온라인팜이 한미HMP몰 입점도매업체의 의약품을 홍보했을 뿐 타사 제품을 판매한 적 없다며 도매 강경대응에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팜스넷이나 더샵 등 현재 활동하고 있는 의약품 온라인몰들과 다를게 없다며 철수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하고 있다.

하지만 도매업계가 제약사 자본 온라인몰의 순기능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기존 유통질서를 흐트리고 있는 제거대상으로 여기고 있어 양측의 갈등이 쉽사리 풀리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도협은 조만간 다시 회장단 회의를 열어 단일화된 대응방법을 모색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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