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협 '제약 온라인몰 금지해달라' 정부에 탄원키로
- 이탁순
- 2013-01-14 06:2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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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혁신형기업·경제민주화 취지 벗어나...회원사 서명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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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협은 이에 따라 회원사를 대상으로 탄원서에 동의하는 서명작업을 진행하고, 14일에는 회장단 회의를 열어 향후 대응방법을 모색할 방침이다.
탄원서에서 도매업계는 "의약품도매업계는 제약의 판매위주 영업방식을 지양하고, 제약은 연구·개발 및 생산에 도매는 유통 담당이라는 역할분담으로 국내 의약품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다"며 "이러한 노력으로 의약품 도매업계는 현재 생산된 의약품의 84%를 약국 및 병원 등 전국 요양기관에 공급하는 등 의약품 유통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부 대기업 제약사 및 재벌이 리베이트 처벌 강화, 지속적인 약가인하 등에 따른 어려움 및 사업영역 확장을 위해 의약품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면서, 그동안의 역할분담을 무시한채 의약품 판매를 직거래 방식으로 전환하는 것은 과거 연구·개발을 등한시하고 리베이트를 통한 판매 위주방식으로 회귀하려는 심각한 상황"이라고 탄원서 제출의 배경을 설명했다.
도매업계가 문제로 지목한 의약품 인터넷 쇼핑몰은 대웅제약이 대주주로 있는 더샵, 한미사이언스가 대주주인 온라인팜, CJ제일제당과 약사통신이 각각 대주주로 있는 팜스넷 등 3곳이다.
업계는 "이들 제약사 및 재벌들이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면서 비윤리적이고 공정하지 못한 영업활동 전개로 의약품 도매업권을 침탈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제약사는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면서 약국자료를 확보해 자사제품 확대를 위한 영업활동 자료로 이용하고, 의약품 공급가격을 약국과 도매 동일하게 해 도매 영업행위를 불가능하게 한다는 것이다.
또한 타 제약사 입점 및 타사 제품 영업활동을 전개하는 등 중소기업 업종영역인 의약품 도매업권을 심각히 침탈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도매업계는 탄원서에서 "제약사의 인터넷 쇼핑몰 운영은 신약개발을 통해 제약산업을 미래 성장동력 산업으로 육성하려는 정부의 혁신형 제약기업 선정 취지에도 위반하는 데다 신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하는 경제민주화 국정과제'에 도전하는 행위"라며 반대이유를 설명했다.
도매업계의 이같은 주장과는 달리 해당 제약사들은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는 일반의약품 직거래 사업을 타개할 목적으로 온라인 쇼핑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기존 도매 영역을 침해할 생각은 전혀 없다고 밝히고 있다.
온라인팜 측은 "도매업계와 상생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도매협회에 대화를 요청한 상태다. 14일 열리는 도협 회장단 회의에서는 탄원서 제출계획과 더불어 온라인팜 측의 제안도 다룰 것으로 보여 이번 사태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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