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약, 금품살포 논란으로 차기회장 선출 내홍
- 김지은
- 2013-01-14 12:2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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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긴급이사회 열고 A씨 내정 무효화…경선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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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진구약사회(회장 현상배)는 지난 10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최근 금품살포 문제가 불거졌던 A씨의 내정을 철회하기로 협의했다.
이번 긴급이사회는 2시간 40여분 만에 총 45명의 구약사회 이사 중 20명 참석, 3명이 위임해 가까스로 성원됐다.
구약사회 관계자에 따르면 이 과정에서 일부 이사들은 이사회 성립을 막기 위해 성원을 채우지 않으려고 참석하고도 사인을 하지 않는 등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사회 중에는 최근 불거진 A씨의 금품살포 문제와 관련, 이사 중 한명이 최종이사회 전 A씨가 선거와 관련해 돈봉투를 전달했다는 내용의 양심선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약사회 관계자는 "해당 이사는 김 부회장이 약국에 찾아와 두툼한 돈봉투를 건넸으며 약국 직원까지도 그 상황을 지켜봤다고 했다"며 "이사회 과정에서 A 씨 측 이사와 상대편 이사진들 간 고성이 오고가는 등 상당한 내홍이 있었다"고 말했다.
해당 이사의 양심선언으로 구약사회는 결국 A씨의 신임 회장직 내정을 무효화하고 예정대로 오늘 저녁 6시까지 후보 등록을 진행하기로 협의했다.
이사회 결정으로 선거 초반 출마 의지를 밝혀왔던 조영희 부회장은 예정대로 오늘 중으로 후보 등록을 진행할 예정이다.
따라서 A 씨가 출마 의지를 굽히지 않는 한 광진구약사회 분회장 선거는 경선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조 부회장은 "분회장 선거에서 금품을 살포하는 등의 비상식적 행위는 용납할 수 없다"며 "오늘 중으로 후보 등록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등록을 하려고 하니 의장은 해외에 나가있고 부의장은 대신 등록을 받아줄 수 없다는 식으로 후보등록을 미루고 있다"며 "약사회가 한 후보를 밀어주기 위해 비상식적 행동을 보이고 있는 것을 참을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광진구는 앞서 최종이사회에서 이사회 표결을 통해 A씨의 단일화가 진행된 바 있으며, 이사회 직후 일부 이사를 중심으로 A 씨가 투표권을 가진 이사들에 금품을 살포했다는 주장을 제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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