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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직원들 "명절인데 고향가기 싫네요"

  • 어윤호
  • 2013-02-07 12:24:54
  • 이어지는 리베이트 파문에 영업사원·의사 부정적 이미지 심화

"어느샌가 명절이 되면 부모님이나 일가 친척들의 걱정 어린 질문을 많이 받게돼 고향 가는길이 불편해졌다."

구정 연휴를 맞아 고향갈 채비를 꾸리는 제약업계 종사자들의 마음은 무겁기만 하다.

계속되는 리베이트 파문이 이슈화 되면서 그 어느때보다 제약업종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빠르게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대규모 의사 및 제약 영업사원 소환조사, 의사들의 제약 영업사원 출입금지령 발표 등 사건들이 공중파 방송에까지 보도되자 업계 영업사원들은 지인, 가족들로부터 우려의 전화를 받고 있다.

국내 상위 제약사의 한 영엽사원은 "지난해부터 명절때 고향 내려가기가 싫어졌다"며 "친척 어른들로부터 '제약회사가 문제가 많다는데 괜찮으냐', '불법 리베이트가 뭐냐' 등과 같은 질문을 받게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인들 사이에서도 제약사 영업사원은 '비리가 횡행하고 클라이언트(의사)에게 굽실거려야 하는 직업'으로 각인돼 버렸다"고 덧붙였다.

명절이 부담스러워 진 것은 의사들도 마찬가지다. 그만큼 최근 불거진 리베이트 파문이 제약업계를 넘어 보건의료계 종사자들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을 각인시킨 것이다.

서울시 도봉구의 한 내과 개원의는 "얼마전 중학생 조카가 드라마에서 봤다며 정말 영업사원을 마음대로 부려먹을 수 있냐고 묻더라"며 "일련의 문제들로 인해 모든 의사가 처방의 대가로 금품을 받는 사람이 돼 버린듯 하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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