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정부 첫 복지부장관 후보 거명은 되고 있지만…
- 최은택
- 2013-02-12 06:3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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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안 철저해 관측성 하마평만 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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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당선인이 이르면 이번 주초 새 정부 내각 후보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보건의약계의 초미의 관심은 단연 첫 보건복지부장관과 청와대 고용복지 수석이다.
하지만 박 당선인의 독특한 인사스타일 탓인지 과거와 달리 발표가 임박한 상황에서도 유력한 후보자들이 거명되지 않고 있다. '깜깜인사'라는 말이 언론에 회자되는 이유다.
보건복지부장관과 청와대 고용복지 수석의 경우도 일부 인사들의 이름이 거론되고는 있지만, '관측성' 하마평이 대부분이어서 유력 후보를 거명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박 당선인이 지난해 4.11 총선 당시 공천위원장을 지낸 정홍인 전 법률구조공단 이사장을 새 정부 첫 총리후보자로 지명하면서 '재활용인사'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자진 사퇴한 김용준 후보자도 현 인수위원장을 맡고 있는 전형적인 '재활용인사' 사례였다.

12일 정·관계 소식통들에 따르면 새 정부 초대 보건복지부장관 지명도 이른바 같은 맥락의 인사 스타일이 반영될 공산이 크다.
교집합은 인수위 고용복지분과 간사와 인수위원, 대선과정에서 보건복지 공약을 만든 '편안한 삶 추진단'에 참여한 인사들이다.
여기다 인수위 위원이 복지와 경제전문가로 구성된 점도 주목해야 할 요소다.
결국 복지부장관 후보로는 인수위 고용복지분과 간사를 맡고 있는 최성재(68) 전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국회 지식경제위에 소속된 안종범(53, 성대 경제학과 교수) 고용복지 인수위원, 인수위에 참여 중인 새누리당 김현숙(47, 숭실대 경제학과 교수) 의원 등으로 압축된다.
안종범 위원의 경우 '편안한 삶 추진단'에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박 당선인 캠프에서 보건복지분야 공약을 사실상 결정한 인물이다. 그러나 안종범 의원과 김현숙 의원은 모두 초선 국회의원이라는 점이 입각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교집합에는 빠져있지만 대표적인 친박계 인사로 경제전문가이면서 건강보험 등 보건정책에서 식견인 높은 새누리당 이혜훈(49) 의원도 거론되는 인물 중 하나다.
최성재 인수위 간사의 경우 복지부장관이 아닌 청와대 고용복지 수석으로 기용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도 우세하다.
또 간호협회장 출신인 새누리당 신경림(59) 의원도 복지부장관 후보군에 포함되기는 했지만 초대보다는 정권 중반기에 기용될 것이라는 전망이 함께 나오고 있다.
중요한 인사검증 절차를 무사 통과한다는 것을 전제하더라도 복지부장관 후보는 고려해야 할 다른 요소들이 적지 않다.
박 당선인은 '책임장관제'를 기치로 걸고 차기 정부 장관의 권한과 책임을 강화하기로 했다.
문제는 보건복지분야는 새 정부 출범 초기부터 기초노령연금, 무상보육, 4대 중증질환 전액 국고지원 등으로 적지 않은 부침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는 데 있다.
초대장관이 속칭 '총알받이'가 될 수 있다는 얘기다. 박 당선인이 최 측근과 '재활용' 인력풀을 놓고 고심할 수 밖에 없는 이유다.

추진단 국회의원에는 새누리당 김동완 의원, 이노근 의원, 김정록 의원, 이자스민 의원이 참여했다. 공형식 전 건강보험공단 상임이사와 의사출신인 신상전 전 의원은 당협위원장을 맡았었다.
또 고용복지분과 인수위원인 안상훈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를 포함해 18명의 인사가 추진위원으로 참여했다. 이중에는 이규식 연세대 교수, 양봉민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 장옥주 전 복지부 사회정책실장 등도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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