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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돌 박카스, 편의점·약국 두마리 토끼 잡고 '해외로'

  • 가인호
  • 2013-02-14 12:24:52
  • 요약
  • 지난해 박카스 F 154억 성공적 진입, 박카스 D는 1555억

[박카스 50년 의미와 과제]

박카스가 올해로 50돌이 됐다. 박카스는 1963년 드링크제 변경 이후 국민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반세기동안 국민 드링크로 자리매김했다.

박카스는 2012년 판매량이 173억병을 넘어섰다. 50년간 팔린 병의 길이를 합치면 지구 52바퀴를 돌 수 있는 천문학적인 양이다.

동아 관계자는 "수많은 제품들이 출시되고 1년이 안돼 사라지는 요즘 시대에 50년간 장수제품으로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건 우수한 제품력과 더불어 박카스 광고가 큰 영향을 미쳤다"고 자평했다.

박카스는 드링크 출시 50년과 맞물려 지난해 변화의 중심에 서 있었다. 의약외품으로 전환되면서 박카스 F 이름으로 편의점 판매가 본격화됐기 때문이다.

그동안 '피로회복제는 약국에 있습니다'라는 캠페인 광고를 진행했던 박카스의 대변신이 성공할수 있을지 의견이 분분했다.

하지만 박카스는 이같은 우려를 씻어내고 지난해 편의점과 약국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듀얼채녈 효과가 확실히 발휘된 결과다.

동아측에 따르면 지난해 박카스 D 매출은 1555억원을 올려 지난해(1463억원)와 견줘 6.3% 성장했다. 약국 시장에서의 박카스 인기가 여전했음을 보여줬다.

박카스 최근 2년간 매출(동아제약)
편의점으로 진출한 박카스 F도 154억원대 실적을 기록해 성공적인 시장진입을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회사측은 약국=박카스D, 편의점=박카스F를 공급하는 이원화 전략이 약사와 소비자들을 모두 만족시켰다고 분석하고 있다.

50년 브랜드 인지도는 약국과 함께 편의점에서도 성공할 수 있었던 주요 요인으로 관측된다.

박카스 50년을 맞아 더 관심을 모으는 것은 이젠 더 이상 우물안 개구리(?)가 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이를 증명하듯 박카스는 지난해 캄보디아 매출 170억원을 돌파했다.

2010년부터 캄보디아 시장을 박카스의 동남아 전초기지로 개척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동아는 각종 행사 지원 및 샘플링을 통해 제품 인지도를 높이는 현지화 전략을 택해 성공적인 시장 진출을 이끌어 냈다.

수량으로 6000만캔(150억 매출 기준)은 캄보디아와 국내 1인당 GDP 차이(2010년 기준 약25배)를 비교했을 때 우리나라 가치로 무려 14억 1000만병(2011년 국내 기준 4억5백만병)에 달할만큼 박카스의 위상을 실감할 수 있다.

동아는 캄보디아를 필두로 미얀마, 필리핀 등으로 동남아 시장을 확대 개척한다는 전략이다.

미얀마의 경우 현지 로컬 업체와 비즈니스 협의 중에 있으며 필리핀에서는 현지 웹사이트를 이용한 박카스 홍보활동을 진행 중이다.

또 최근 미주시장 공략을 위해 탄산을 함유한 박카스캔 제품을 출시하여 동부 및 LA지역 한인마켓에 공급하고 있다.

동아 관계자는 "박카스는 맛과 품질에 대한 원칙을 지키고 1병을 만들기 위해 30여 가지의 공정과 완벽한 품질검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이같은 노력이 50년간 한결같은 사랑을 받고 있는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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