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 시험 합격자 발표 날 체계개편 '날벼락'
- 이혜경
- 2013-02-15 12:2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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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호사들 "허탈하다" 토로…간무협은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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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가 간호인력 체계를 3단계로 분류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당일 제53회 간호사 국가시험 합격자가 발표되면서 간호사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복지부는 14일 2018년까지 현행 간호조무사 제도를 폐지하고 간호사, 1급 실무간호인력, 2급 실무간호인력 3가지로 구성되는 새로운 간호인력 체계를 발표했다.
같은 날 국시원에서 올해 신규 간호사 1만2987명이 배출됐다는 국시 합격소식을 전하자 간호사들의 불만은 극에 달했다.
대한간호협회는 복지부의 간호인력 체계 발표 전면 재검토를 촉구하는 의견서를 발표함과 동시에 공식 페이스북에는 국시 합격 소식을 전했다.

대다수 간호사는 '국시 합격하면 뭐하냐 설 자리가 없다', '복지부 간호사 인력 개편을 막아달라', '간호 인력 3단계 세분화가 나왔는데 간호협회는 무엇을 하고 있느냐', '국시 합격한 후배들이 허무할거 같다'는 등의 반발 의견을 게재했다.
당일 합격통보를 받았다는 박모 씨는 "열심히 공부한 끝에 합격 통지를 받았지만 노력과 설레임이 덧없어 질까봐 겁이 난다"며 "간호사가 되고 싶었지 간호조무사가 되고 싶었던 것은 아니다"고 토로했다.
김모 씨 또한 "공대 졸업과 공고 졸업은 같을 수 없다"며 간호협회의 대책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간호협회는 "간호인력 개편 방안은 전문대학 간호조무학과 설치를 중단하고자 간호조무사 양성기관을 학원, 특성화고등학교 등으로만 한정하는 법안을 통과시키는 과정에서 국무총리실 규제개혁위원회의 요구에 의해 마련된 개편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간호협회는 "앞으로 간호사에 의해 간호보조인력이 수평적으로 지도·감독 되고 간호보조인력과 상생 협력해야 한다는 대전제로 복지부가 발표한 간호인력 개편 방향에 대한 대안적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개편안에 대해 대한간호조무사협회는 '환영한다'는 입장으로 "실무간호사제도에 대해 정부와 지속적으로 대화하고 조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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