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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공단 이사장 자진사퇴, 복지부 타 산하기관장은?

  • 김정주·최봉영
  • 2013-02-26 12:10:00
  • 건보공단·심평원·진흥원 수장들 결정 미루고 관망

최근 국민연금관리공단 전광우 이사장이 임기를 10개월 남겨두고 자진 사퇴해 보건복지부 산하 다른 유관기관장들의 거취에 영향을 미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건강보험 보장성 정책과 제약산업 육성 정책이 새 정부 중요 국정과제 중 하나로 부상하면서 관련 업무를 관장하고 있는 산하기관장의 행보에 이목이 쏠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대표적인 기관은 보장성 정책과 밀접한 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산업진흥원이다.

(왼쪽부터) 건보공단 김종대 이사장, 심평원 강윤구 원장, 진흥원 고경화 원장.
25일 각 기관에 따르면 건보공단 김종대 이사장과 심평원 강윤구 원장, 진흥원 고경화 원장은 잔여임기가 각각 1년10개월, 1개월, 1년5개월 가량 남아 있다.

김종대 건보공단 이사장의 경우, 그간 이명박 대통령 임기 만료 시점까지 자리를 맡을 것이라는 전망이 있어 왔다.

이 때문인 지 김 이사장은 취임과 함께 건강보험쇄신위원회를 비롯한 보험자 입지 강화와 혁신을 표방한 각종 연구결과를 빠른 시간에 도출하려고 애써왔다.

하지만 새누리당이 정권 재창출에 성공하고, 박근혜 대통령 인수위가 김종대 이사장이 주장해 온 부과체계 개편안을 정책에 수용하기로 함에 따라 자진사퇴는 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공단의 한 관계자는 "쇄신위의 핵심 정책 중 부과체계 개편이 정책에 녹아들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에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김종대 이사장의 의욕이 강하다"면서 "현재 상태에선 자진사퇴는 거론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심평원 강윤구 원장은 다음달로 임기가 종료된다. 그는 전광우 이사장처럼 새 정부에 부담을 주지 않는다는 생각에 인수위 발족시점부터 자진사퇴를 고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정부의 기관별 업무보고 기간이 한 달 이상 소요될 것이기 때문에 오히려 새 정권의 신속한 안착을 위해 잔류하는 것이 낫다는 내부 목소리가 강해, 일단 결정을 미루고 있는 상태다.

진흥원 고경화 원장도 거취 결정을 미루고 있는 것은 마찬가지다. 아직 임기가 적잖게 남아 있는데다가 새누리당 전신인 한나라당 국회의원 출신이어서 새 정부 기조에 연속성 있게 발맞출 수 있다는 점에서 진흥원 내부에서는 임기를 모두 채울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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