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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수수료 몸살 앓는 병원들, 모바일결제로 눈돌려

  • 이혜경
  • 2013-03-22 06:34:51
  • 요약
  • 기존 신용카드 수수료보다 1.1% 정도 낮은 수수료 부과

모바일 카드결제 서비스는 기존 수수료보다 1.1% 낮은 수수료를 적용받게 된다. (사진은 지난해 모바일결제 서비스를 도입한 제일병원의 모습이다)
병원계가 신용카드 수수료율 인상에 대한 대응책으로 모바일 직불결제 시스템(MoCa Pay)을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병원협회는 21일 상임이사회를 열고 지난해 11월 인상된 카드 수수료율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대응방안 중 하나로 모바일 직불결제 시스템(MoCa Pay)이 제시됐다. 모바일 결제는 기존 신용카드보다 수수료율이 약 1.1% 낮다.

모바일 결제 서비스는 지난해 9월 제일병원에서 처음으로 시작했다.

당시 제일병원은 환자가 직접 병실에서 진료비 내역을 설명 받고 태블릿 PC를 이용해 바로 결제할 수 있도록 모바일 병실결제서비스를 도입했다.

도입 3개월 이후 신용카드 수수료가 인상되면서 제일병원은 환자 편의 제공 뿐 아니라 낮은 카드수수료 적용 등 두마리 토끼를 잡게 된 것이다.

따라서 병협은 이 같은 모바일 결제 시스템을 전 병원에서 도입할 수 있도록 권고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병협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국회 정무위원회, 청와대 경제수석실 및 고용복지수석실 등 정부기관에 의료기관의 공공성을 인정, 최저수수료율 적용을 건의하기로 했다.

카드사의 일방적인 수수료율 조정으로 인한 병원의 추가 지출분을 수가에 반영할 것도 함께 요구할 방침이다.

병원의 적정 수수료율 도출 등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현재 한국병원경영연구원에 연구용역을 의뢰한 상태다.

김윤수 회장은 "의료는 국민의 건강과 생명의 보호라는 특수한 영역으로 공공적 성격이 강한 필수 공익사업"이라며 "의료업 수행이라는 특수성을 적극 고려해 최저수수료율을 적용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의료업은 국가정책과 법령에 의거 획일적인 가격통제를 받고 있다"며 "카드 수수료율이 증가하더라도 의료기관이 자율적으로 의료비를 조정할 수 없기 때문에 반드시 수가에 반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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