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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등 대형병원 10곳 '연구중심병원' 첫 지정

  • 김정주
  • 2013-03-26 14:17:46
  • 복지부, 심의결과 발표…3년간 효력 인정

서울대병원 등 유명 병원 10곳이 보건의료 신기술 개발을 선도할 ' 연구중심병원'으로 선정됐다.

보건복지부(장관 진영)는 오늘(26일) 보건의료기술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공모에 응모한 25개 병원 중 10개 병원을 연구중심병원으로 선정했다.

연구중심병원 지정효력은 내달 1일부터 오는 2016년 3월까지 3년간 유효하다. 복지부는 매년 연구중심병원을 추가 지정할 계획이지만, 역량이 미달되는 기관에 대해서는 지정을 취소하는 규정도 마련하기로 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이번에 지정된 병원은 상급종합병원 9곳, 종합병원 1곳으로, 가천의대길병원, 경북대병원, 고대구로병원, 고대안암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아주대병원, 연대세브란스병원, 분당차병원 등이 포함됐다. 이들 병원은 기관별로 중점 분야를 달리해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길병원은 노인성뇌질환과 대사성질환, 줄기세포를 담당하며, 경북대병원은 대사성·난치성질환가 암진단, 생체조직장기재상 분야를 연구할 예정이다.

고대구로병원은 백신과 의료기기, 재생의학, 암을 맡게 되며, 고대안암은 유전체 맞춤의료, 줄기세포기반 재생의료, 삼성서울은 암, 뇌신경·심장·대사·면역·감염·호흡기 질환을 담당한다.

서울대병원은 나노분자영상치료와 바이오마커, 대사염증, 장기·조직이식, 신경, 인지기능조절, 암을 연구할 예정이며 서울아산은 맞춤 항암치료를 비롯해 의료용 로봇, 만성질환 U-헬스, 분자영상기술, 성체줄기세포, 감염질환을 연구한다.

아주대병원은 골관절염과 난청, 알러지천식, 뇌혈관질환을 연구할 예정이며 연대세브란스는 암과 심뇌혈관, 면역·감염질환, 줄기세포·재생, 대사성질환, 뇌신경인지를 담당한다.

분당차병원은 난치성신경계질환과 불임, 연골손상·퇴행성 관절염, 암, 항노화 분야를 중점적으로 맡아 연구할 예정이다.

선정된 병원들에는 연구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제도적 인센티브도 함께 주어진다.

복지부는 내부인건비를 보건의료 R&D 연구비에서 일부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하고, 진료중심의 고유목적 사업준비금으로 적립한 자금을 병원의 자체연구비로 투자할 수 있도록 기획재정부와 협의를 마쳤다.

연구중심병원 채용 전문연구요원(Ph.D.) 병역 대체복무도 인정하고 연구인력 개발비 세액공제나 법인세, 지방세 감면 등 세재혜택과 관련한 추가혜택도 지원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이번 지정으로 국내외 R&D 공동연구 유치와 기술제휴, 연구·기획 역량 집중으로 국가 과제 주도 측면에서 다양한 간접수혜 효과가 예상된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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