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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초 교수, 카자흐스탄 고려인 감사패 수여

  • 이혜경
  • 2013-04-04 09:19:23
  • 요약
  • 뇌종양, 수두증 등을 앓고 있는 카자흐스탄인 치료로 감사패 받아

건국대병원(병원장 한설희) 신경외과 고영초 교수가 카자흐스탄 고려인 연합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뇌종양과 수두증 등 뇌질환으로 힘들어 하던 카자흐스탄인들을 치료해 줬기 때문이다.

연합회는 감사패를 통해 "고 교수는 뇌신경 분야 최고의 명의"라며 "성공적인 치료로 카자흐스탄인들에게 생명과 희망을 선물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고 교수와 카자흐스탄의 첫 인연은 임마리나(30)씨였다.

그는 지난 2010년 뇌실 주변에서 수십 개의 종양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카자흐스탄에 있는 많은 병원을 찾았지만 치료가 어렵다는 대답만 돌아왔다. 이 때 카자흐스탄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한국인들로부터 건국대병원에 대해 듣고 한국을 찾았다.

고 교수에게 진료를 받은 임마리나씨는 그해 겨울, 수술과 감마나이프를 통해 종양을 모두 제거하고 완쾌했다.

임마리나씨의 소식은 카자흐스탄에서 화제를 몰았다.

아이린(4)의 부모도 이 소식을 듣고 고영초 교수를 찾았다.

아이린은 태어날 때 뇌실출혈 진단을 받고 머리에 물이 차는 수두증을 앓고 있었다.

고 교수는 지난 2010년 잘못된 션트를 바로잡는 수술을 통해 수두증을 치료했다.

이후 뇌가 자랄 수 있도록 두개골을 넓히는 두개골 성형술을 시행했다.

수술 이후 아이린은 건강과 함께 얼굴도 제자리를 찾았다.

아이린의 성공적인 수술은 다시 임마리아씨에게 전해졌고 같은 병을 앓고 있는 친척 블라드미르 보바(23)씨도 고영초 교수에게 수술을 받고 건강을 되찾았다.

고 교수는 "병을 고치기 위해 카자흐스탄에서 한국까지 온 환자들이 건강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며 "이를 계기로 건국대병원의 위상도 높인 것 같아 뿌듯함도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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