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형간염 '바라크루드' 치료 환자 일일 3500원 이익"
- 이혜경
- 2013-04-16 09:38:30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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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절한 치료 시 일년에 약 1조 4천억 원의 의료비용 절감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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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박준용 교수 외 간질환 분야, 보건경제학 분야의 전문가 8인으로 구성된 연구팀이 진행한 'PVA 모델을 통한 한국인의 만성 B형간염 치료의 경제적 가치 평가' 연구논문이 의과학 분야의 저명한 국제 학술지인 'PLOS ONE' 최신호에 게재됐다. 이 논문은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한국에서 PVA 모델을 활용해 B형간염 치료제의 경제성을 평가한 결과물이다.
이번 연구는 국내에서 사용되는 항바이러스 치료제 중 강력한 항바이러스 효과 및 내성 발현율이 낮은 것으로 입증된 ' 바라크루드(성분명: 엔테카비르)'를 기준으로 5년간 치료를 받을 경우와 그렇지 않을 경우의 비용경제성을 비교해 진행됐다.
연구에 따르면 5년간 엔테카비르 치료 및 25년간의 추적관찰, 총 30년을 치료기간으로 설정해 시뮬레이션했을 때 B형간염 환자가 엔테카비르로 항바이러스 치료를 받을 경우 하루 평균 5878원의 약가 및 각종 검사 비용 등을 부담해야 했다.
그러나 B형간염 바이러스로 인해 유발되는 간섬유화, 비대상성 간경변증, 간암, 간이식 등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치명적 간질환 발생을 억제하고 이에 따른 치료비용 절감을 고려, 일일 평균 3508원의 이익을 보는 것으로 나타나 결과적으로는 치료 비용을 절감시키는 것으로 도출됐다.
또한 PVA모델을 통해 총 10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간질환으로 인한 사망, 간이식, 간암 발생율을 비교한 결과, 엔테카비르 치료 그룹에서는 59% 의 환자들이 경도의 간섬유화 단계에서 더 이상 질병 악화 소견 없이 유지됐다.
34% 의 환자들은 위와 같은 질병 악화가 발생하는 것으로 예측됐다.
반면 치료를 받지 않은 그룹에서는 75%의 환자에게 위와 같은 심각한 질환이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2011년 기준 국내 B형간염 바이러스 보유자는 전체 인구의 3%인 약 152만 명으로 추산된다.
이 중 만성 B형간염으로 진료를 받고 있는 환자 수는 약 37만9234명으로 알려져 있다.
항바이러스제 등 적극적 치료가 필요하나 치료를 받지 않는 B형간염 환자들이 모두 적절한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받을 경우, 하루 평균 3508원을 절감, 연간 약 1조 4천억 원의 의료비 절감을 예상할 수 있다.
적절한 치료를 통해 만성 B형간염이 간경변, 간암 등의 심각한 합병증으로 진행되어 지출하게 되는 의료 비용을 현저히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박준용 교수는 "만성 B형간염 환자의 경우, 치료제의 장기 복용이 불가피해 비용부담이 발생하지만 적극적인 치료는 결과적으로 심각한 간질환으로의 진행 가능성을 낮춰, 결국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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