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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경영권 인수, 정부·삼성 합자투자?

  • 영상뉴스팀
  • 2013-04-17 06:34:56
  • 타진 가능 제약사, BMS·MSD 등 거론…"적정 매입가 산정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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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 바이오 제약사 셀트리온의 경영권을 인수할 만한 제약사는 어느 곳일까요?

데일리팜은 어제(16일) 있은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 지분 전량 매각 계획 기자회견'에 맞춰 인수 가능한 다국적 제약사 가상 시나리오를 구상해 봤습니다.

인수 가능성을 타진해 볼만한 다국적 제약사로는 ▲MSD ▲BMS ▲화이자 등이 물망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최소 수천억원에서 수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서 회장의 지분을 선뜻 매입할 만큼 과감한 제약사가 있을 지는 의문입니다.

익명을 요한 A바이오 전문가는 "극동지역에 위치한 셀트리온의 지정학적 위치는 물류·유통비 상승을 가져오기 때문에 타사에 비해 가격경쟁에서 밀릴 공산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시장을 노린 셀트리온 인수도 가늠할 수 있지만 아직은 인구 대비 수요 측면에서 시장성이 크지 않습니다.

CMO업계 큰손 론자도 염두에 둘 수 있지만 글로벌 업황 부진 등을 고려한다면 무작정 외형만을 늘리기는 부담이라는 견해가 많습니다.

최근 바이오의약품 시장에 뛰어든 삼성도 유력 인수사가 될 것이란 전망도 있습니다.

2년 내 이렇다 할 제품을 생산할만한 수준을 갖추지 못한 삼성도 덥석 셀트리온을 잡기에는 다소 부담이 있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언제가 될지 모를 제품생산 시점 등을 감안했을 때 생산시설 유지비를 따져보지 않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셀트리온의 설비 수준이 아직은 최신 버전이라고는 하지만 이 역시 언제 구식이 될지 모른다는 점도 부담입니다.

아직은 개발단계지만 바이오의약품 배양시설이 동물세포 기반에서 값싼 박테리아 기반으로 전환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부가 나서서 경영권을 인수할 수도 있다는 전문가들의 목소리도 높았지만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는 정부와 삼성의 공동지분 인수입니다.

B바이오 전문가는 "셀트리온의 경우, KBCC의 전처를 밟을 공산이 큰 것으로 여겨진다" 추측했습니다.

다시 말해 정부는 국내 CMO산업 육성이라는 성과를 삼성은 경쟁업체 흡수를 통한 안정적 발판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가설입니다.

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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