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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억 글로벌 펀드, 어떤 제약사에 투자되나?

  • 이탁순
  • 2013-04-17 16:33:55
  • 혁신형기업 인증여부와 무관...해외M&A 인접시점에

17일 열린 글로벌 제약산업 육성 펀드 위탁운용사 설명회에는 많은 운용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관심을 나타냈다.
최소 1000억원(정부 200억 투자) 규모의 '글로벌 제약산업 육성 펀드'가 하반기를 목표로 결성될 예정인 가운데 어떤 제약회사에 자금이 투입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부는 펀드의 목적이 국내 제약기업의 해외M&A, 기술제휴, 해외 생산설비·판매망 확보 등 주로 해외기업이나 해외기술 투자라고 소개하고 있다.

따라서 해외 투자여력이 있는 국내 제약사에 펀드 자금이 지원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17일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제약산업 육성펀드' 위탁운용사 선정 계획 안내 설명회에서도 정부는 이같은 점을 명확히 했다.

펀드의 60%는 제약사의 해외 M&A, 해외 기술투자 등 목적과 부합되는 분야에 반드시 투자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만 이 중 10%까지는 의료기기 산업에 투자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최소한 1000억 가운데 500억원은 제약기업 또는 바이오기업에 돌아갈 공산이 크다.

이날 모인 펀드 운용사들은 어떤 기업에, 어떤 시점에 투자해야 될지 질문을 쏟아냈다.

이에 대해 정명진 보건산업진흥원 팀장은 "혁신형기업 인증여부와 상관없이 제약산업육성법에 명시된 기업이면 투자가 가능하다"며 "시점은 대상 제약사가 기술실사를 끝내고 해외투자가 인접한 시점에 돈이 투입될 수 있는 구조를 감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시기와 방법은 운용사의 제안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투자목적 입증을 감안한다면 결국 제약기업이 실질적으로 해외 M&A나 기술제휴 행위를 보이는 시점에 펀드 투자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방법은 대상기업의 지분인수나 매칭투자 방식이 될 전망이다.

정부는 펀드 운용사를 5월말까지 선정하고, 8월까지는 최소한 1000억원의 펀드금액을 조성해 본격적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홍정기 복지부 보건산업진흥과장은 "테바와 다케다같은 제약사들이 글로벌사로 올라가는 근간에는 해외기술 투자나 M&A가 도움이 됐다"며 "글로벌 제약산업 육성 펀드를 통해 우리나라 제약기업이 글로벌 제약사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이 되도록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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