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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환규-조찬휘, 성분명·분업 개선 어떤 대화 나눴나

  • 강신국
  • 2013-04-26 12:05:47
  • 노 "성분명 장단점 따져보자"…조 "의사 피해 없도록"

대한의사협회 노환규 회장과 대한약사회 조찬휘 회장이 또 만났다. 성분명 처방과 의약분업 제도 개선 등 민감한 이야기도 오고 갔다.

조찬휘 회장은 26일 오전 11시 대한의사협회관을 방문했다. 노환규 회장의 약사회 방문에 대한 답방 형식이었다.

두번째 공식 만남을 가진 노환규 회장과 조찬휘 회장
노환규 회장은 먼저 "의약협의체 구성이 지지부진해 죄송하다"며 "집행부가 새롭게 구성되면 바로 추진을 하겠다"고 말했다.

노 회장은 "간협, 간호조무사협회, 치협 등을 방문했을 때 보다 약사회 방문이 가장 큰 이슈가 된 것 같다"고 전했다.

이에 조 회장은 "의약이 상생하면 얻을 것이 많다"며 "자주 만나서 현안에 대해 논의를 하자"고 화답했다.

노 회장은 "한의약 단독법 반대 성명을 내준 약사회에 감사하다"고 하자 조 회장은 "한약사회장이 최근 약사회를 방문해 한의약단독법 반대에 공조를 하기로 했다"며 "한의협만 고립돼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노 회장은 의약계의 민감한 현안을 아젠다로 끄집어 냈다.

노 회장은 "약사회가 성분명처방, 리필제, 대체조제 등을 과제로 제안하고 있고, 의사는 의약분업, 즉 선택분업 도입 등을 원하고 있다"며 "상호 주장만 하지 말고 성분명처방이나 분업 제도 개선이 필요한지 장단점을 전문가들이 모여 신뢰할 수 있는 연구를 통해 논의해 보자"고 제안했다.

조 회장은 "원칙을 훼손하지 않고 상생방안을 찾을 수 있는 게 많다"며 "의약이 같이 기재부나 복지부에 가서 예산을 따오는 것도 방법이 된다"고 언급했다.

조 회장은 "약사회도 성분명 처방을 강하게 요구해서 의사들에게 피해를 줄 생각은 없다"며 "의사들의 자존심이 상하지 않는 범위, 의사들의 수입에 영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추진을 하자는 것이다. 대안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노 회장은 또 의사들은 약사들을 부러워 하는 부분이 많이 있다. 의료인에 대한 규제에서도 자유롭고 세무검증제도 약국은 큰 영향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의료인이 혜택보다 불이익이 많다"고 했다.

조 회장은 "약사도 의료인에 포함될 수 있도록 의협이 도와달라"고 전했다.

이어 노 회장과 조 회장은 비공개로 간담회를 진행했다. 간담회에는 의협측에서는 팽성숙 재무이사와 이홍선 사무총장이 약사회측에서는 김대원·김순례 부회장, 한갑현 사무총장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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