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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의약 수가협상단 윤곽…샅바싸움 '숨고르기'

  • 김정주
  • 2013-04-30 06:34:50
  • 협상단 조기협상 전략에 '고심'…내달 14일 단체장 상견례

내년도 요양기관 수가협상을 앞두고 의약 단체들이 협상단 구성의 윤곽을 잡았다.

각 단체들은 이번 수가협상이 조기 진행 첫 해로서 예년보다 4개월여 앞당겨 진행하는 협상이니만큼, 청구·지급액 기반의 근거자료 확보에 한계가 있다는 점에서 협상 논리 구상에 공을 들이고 있는 모습이다.

29일 건보공단과 의약단체들에 따르면 양 측은 협상단 구성과 함께 지난주부터 순차적으로 협상단 상견례 일정을 내달 초까지 소화하는 중이다.

먼저 지난해 건보공단과 합의에 실패해 결국 건정심에서 수가 인상률 2.4%를 확정지었던 의사협회는 중앙회와 개원의협의회의 큰 줄기로 협상단을 꾸리고 있는 중이다.

유승모 보험이사를 수가협상 팀장으로, 이상주 보험이사가 의협 중앙에서 나서는 한편, 개원의협 소속으로 협상단을 꾸린 후 내달 초 공단과 협상단 상견례를 가질 계획이다.

지난해 2.2%라는 사상최대 인상률을 얻어낸 병원협회는 이계융 상근부회장을 수가협상단장으로 세우고, 나춘균 보험부회장과 김상일 원장 등으로 진용을 짰다.

지난해 비급여를 포함한 진료비 실태조사 협조와 만성질환자 등 노인의료비 절감 노력에 관한 부대조건에 합의했던 만큼, 올해 정부 정책과 맞물려 공단과의 공감대를 얼만큼 이끌어 내느냐가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약사회는 새 집행부 출범과 동시에 가장 먼저 보험팀 인사를 임명하는 등 올해 수가협상 준비를 유형 중 가장 먼저 착수해왔다.

지난해 사상최대 인상률 2.9%를 얻어내면서 대체조제 활성화 부대합의 이행을 서두르기 위해서였다.

수가협상단은 보험부회장을 단장으로 세우고, 박영달 보험부회장, 이모세 보험위원장, 이승용 전문위원으로 윤곽을 잡았다.

다만 대체조제 부대합의 조건을 달성하기에는 시기적으로 매우 짧아 이번 수가협상에서는 이 결과치가 크게 영향을 주지 못할 전망이어서, 처방 의존적인 약국으로서는 또 다른 '카드'가 필요한 상황이다.

올해 노인틀니 급여 확대와 내년 임플란트 추가 적용을 앞두고 있는 치과협회의 경우, 전체 유형 중 협상단이 가장 업무 연속선상에 있다는 점에서 협상력이 기대되고 있다.

협상단은 기존에 협상을 계속 진행해 온 마경화 부회장을 필두로, 박경희 보험이사, 최대영 서울지부 부회장, 김영훈 경기지부 보험이사가 포진했다.

치협은 지난해 공단과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사상 첫 건정심행을 택한 만큼, 올해 효과적으로 타결짓기 위한 논리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한의사협회는 새 집행부 출범 이후 임원 인선 과정에서 첫 조기협상을 맞이하게 됐다.

지난해 2.7% 인상률을 얻어낸 한의협은 현재 정은영 보험이사를 단장으로 협상단을 구성 중으로, 천연물신약과 한방첩약 문제 등 급여와 관련한 산적한 현안 속에서 협상 수혜를 끌어내는 것이 관건이다.

공단은 이번 수가협상에서 묘미를 최대한 살려 재정낭비적 요소를 최대한 막겠다는 의지를 피력하고 있다.

협상은 한문덕 급여상임이사를 단장으로 하고, 현재룡 보험급여실장, 한만호 수가협상부장, 조준기 재정관리실장이 전면에 나설 예정이다.

공단과 각 단체들은 내달 초까지 개별 협상단 간담회를 마친 뒤, 오는 14일 단체장 상견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수가협상에 돌입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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