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맨 실적부담 최고조…리베이트 자비 충당 적잖아
- 이탁순
- 2013-05-07 06:3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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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TC 목표치는 더 높아져 영맨들 한숨

회사와 거래처 사이에 낀 영업사원들이 감당하기엔 최근 실적부담이 너무 크다는 지적이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영업환경 급변에 실적부담을 호소하는 영업사원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약가인하와 경기침체로 수익성이 떨어진 제약회사들이 목표치를 상향 조정하고 있지만 마땅한 대안이 없어 전전긍긍하는 것이다.
특히 올해부터 사법당국의 수사강화로 일체 리베이트 영업을 중단한 제약사의 영업사원들은 샌드위치 신세가 됐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전하고 있다.
이런 제약사들은 리베이트 영업 중단을 지시하면서 실적 목표치는 상향 조정한 상태다.
하지만 거래 요양기관에서는 처방을 미끼로 계속해서 리베이트를 요구하다보니 중간에 낀 영업사원들이 자비로 충당하는 지경까지 이르렀다는 분석이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회사는 목표달성을 외치고, 거래처는 실적근거로 리베이트를 요구하니 영업사원들의 심적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며 "지금껏 자비로 실적을 메운 영업사원들이 이제는 버틸 힘도 없다고 토로하는 이야기도 들린다"고 우려했다.
이 관계자는 "흉흉한 일들이 더 발생하기 전에 제약업계가 이런 상황들을 정확히 인지해야 한다"며 "회사는 목표달성만 외치지 말고, 영업환경 변화에 따른 현실적인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리베이트 영업과 다소 먼 약국 영업사원들의 사정도 나빠지긴 매한가지다.
제약사들이 처방약 수익성 악화로 일반의약품 실적을 강조하면서 올해는 전년 대비 50% 이상 영업 목표치가 상승했다.
제약회사 한 영업담당자는 "솔직히 약국 영업사원이 100% 실적을 달성하기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며 "그럼에도 회사에선 전년도보다 더 많은 실적을 요구하니 어쩌겠냐"며 한숨을 내쉬었다.
제약업계 다른 관계자는 "회사가 아무리 어렵다지만 모든 책임을 말단 사업들이 뒤집어 쓰는 것 같아 씁쓸하다"며 "힘들 때 일수록 다같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합리적인 처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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