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링핀과 함께 피로를 날려버려요"
- 가인호
- 2013-05-16 06: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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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령제약 볼링동호회 강대원 회장(물류팀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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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핀이 쓰러지는 소리에 하루의 피로를 풀었던 몇몇 직원들이 모여 친목회처럼 운영되던 볼링 동아리는 지난해 보령제약에 정식 동아리 등록했다.
"우리 동호회 장점이요? 젊음! 패기! 열정! 그리고 여직원이요~."
안산공장에 존재하는 동호회 중 유일하게 아리따운 여직원들이 있다며 입가에 번지는 미소를 감추지 못하는 볼링 동호회 회장 강대원 과장(물류팀).
그는 볼링 동호회의 최강점으로 여성들도 즐겁게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젊은 분위기와 볼링의 스트레스 해소 효과를 꼽았다.
사실 볼링 동호회 정식 등록은 지난해 이뤄졌다. 역사만 본다면 그다지 오래되지 않았지만 이미 2010년 시작된 친목동호회에 그 뿌리를 두고 있어 나름 보령제약에서는 입지를 다지고 있는 동호회다.
"사실 7명으로 시작한 초창기 멤버는 이제 많이 남지 않았어요. 최근 주력 멤버가 모두 20대 젊은 피로 교체된 덕에 지금 40대인 제가 이곳에서는 최고참이에요. 하하. 그래도 모두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들이라 세대차이 같은 것은 느낄 새가 없습니다."

"볼링핀이 쓰러지는 날카로운 음이 날 때마다 한주의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느낌이에요. 덕분에 바쁜 와중에도 볼링 모임만큼은 꼭꼭 참석하고 있어요."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이미 볼링의 열혈팬이 됐다는 RM팀 창미진 사원은 남자 직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만큼 괄목할 만한 실력을 선보인다.
누구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보령 볼링 동호회의 다크호스이기도 하다.
이밖에도 보령 볼링동호회에는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차세대 볼링 동호회의 실력자 자리를 넘보고 있는 직원들이 적지 않다.
가족같이 편한 분위기에 직장생활의 피로와 스트레스까지 시원하게 해소해주는 볼링의 매력에 푹 빠져 정기 모임 외에도 개인적으로 삼삼오오 볼링을 치러 다니는 열혈 회원들이 많기 때문이다.

프로라 해도 과언이 아닌 초창기 멤버부터 새로 가입한 볼링 초짜 신입 회원까지 천차만별의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있지만 홀로 즐기기보다 함께 이끌어주고 격려해주는 분위기라 어설픈 신입 회원들이 섞여있는 그룹에서도 웃음과 박수가 끊이지 않는다.
"모든 운동이 그렇지만 볼링도 꾸준히 해야 실력이 느는 운동이에요. 그래서 초보 회원들은 자세와 스텝 등 기초적인 교육부터 배우게 되지요. 그렇게 몸으로 익히면서 조금씩 배우다 보면 어느새 멋진 포즈로 공을 굴리는 그들을 보게 돼요."
신입 회원들과 실력 차이가 있는 사람들의 경우 함께 하기가 답답하지 않을까 하는 질문에 강대원 과장은 승부보다는 즐거움을 우선으로 하는 동호회기 때문에 모두들 실력 차이에 상관없이 함께 즐기는 것에 만족하고 있다고 말한다. 대신 프로급 실력자들은 가끔씩 그들만의 치열한(?) 리그를 펼친다.
"한번 모이면 보통 3게임을 치는데 가끔 실력자들끼리 따로 모여 천원빵 내기를 하기도 해요. 또 실력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성적이 좋은 사람은 매월 1만원의 상금을 주고 있죠."
상금치고는 어쩐지 매우 부족한 느낌. 하지만 그날의 게임비 만원을 아낄 수 있는데다 그달의 실력자라는 명예 때문에 의외로 이 상금을 노리는 회원들의 물밑 경쟁은 치열하다.
보령제약 정식 동호회로 등록하고 기지개를 펴고 있는 볼링 동호회. 지금까지는 입소문을 타고 알음알음 회원이 들어왔지만 이제부터는 본격적으로 넘버원 동호회의 자리를 노리며 본격적인 회원 모집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새로 들어오는 신입 회원들에게는 예쁜 단체복은 물론, 열심히 할 경우 볼링공 제공과 미혼 남녀 회원 사우의 친목도모 등 물질적(?) 정신적(?) 풍요로움을 선사할 예정이라며 야심 찬 계획을 밝혔다.
친목 모임으로 시작해 보령제약 안산공장 남녀 직원들을 위한 스포츠 친목 동호회로 거듭나고 있는 볼링 동호회. 언젠가 보령을 대표하는 최고의 동호회가 되어 클럽 볼링 경기에 출전하고 싶다는 그들의 바람처럼 오랫동안 즐거움과 웃음이 가득한 행복 동호회가 될 것으로 그들은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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